씰리침대, 내년 1월 9일부터 30여개 품목 가격 평균 7% 인상
한샘, 1월 ‘한샘리하우스’ 시공에 투입되는 부엌·붙박이장의 몸통·패널·도어 등 가격 평균 4.5% 인상
현대리바트, 내년 1월부터 ▲리바트 ▲리바트 키친 ▲리바트 바스 ▲리바트 집테리어 ▲리바트 키즈 ▲리바트 엔슬립 등 브랜드의 침대·소파·의자 등 가구 품목 가격 약 5% 인상...사무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 주요품목 가격도 약 7% 인상
신세계까사, 가격 인상 계획 없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침대·가구 업계가 내년 초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내년 침대나 가구를 구매할 계획인 소비자라면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계획을 앞당겨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씰리침대가 내년 1월 9일부터 30여개 품목(전체 약 35개)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매트리스 가격은 평균 6.9%, 프레임 가격은 평균 7.7% 각각 가격을 조정한다. 이번 가격인상 품목에는 베스트셀러 매트리스인 에일레(Eile)도 포함됐다. 지난 7월 1일 7.4% 가격이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6개월만에 또 가격이 오르는 셈이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비·물류비 상승과 연료비·인건비 등 원가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에이스침대가 지난 16일 매트리스 가격을 최대 19%, 프레임 가격은 최대 20% 각각 인상했다. 매트리스(약 25종)는 8~19%, 프레임(약 40종)은 최대 20%, 이를 조합한 세트도 최대 20% 가격을 올렸다.
가구 업계에서는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내년 1월부터 주요품목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우선 한샘은 내년 1월 ‘한샘리하우스’ 시공에 투입되는 부엌·붙박이장의 몸통·패널·도어 등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 세트기준 인상률은 0.5%~1.5% 수준이다. 앞서 한샘은 지난 4월 소파, 침대, 책장 등 일부 가구 제품 가격을 평균 4% 올린데 이어 8월 침대 모델인 ‘유로’ 시리즈 침대 프레임 중 유로505, 유로602 시리즈 프레임 2종 6개 품목의 가격을 5~10% 인상했다. 9월에는 홈리모델링에 사용하는 일부 건자재 품목 가격을 3~7% 인상했다.
현대리바트는 내년 1월부터 ▲리바트 ▲리바트 키친 ▲리바트 바스 ▲리바트 집테리어 ▲리바트 키즈 ▲리바트 엔슬립 등 브랜드의 침대·소파·의자 등 가구 품목 가격을 약 5% 인상, 사무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 주요품목 가격도 약 7% 인상한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현재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케아는 현재 연말 휴무로 인해 가격인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현재로썬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케아 관계자는 “정확하게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현재 가격인상 이야기를 듣은 것은 없다”면서 “연말 휴무로 인해 내년 초나 되야 가격인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