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L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A)는 코로나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쳇바퀴 처럼 살던 삶과 가치를 돌아보게 됐고 이는 행동변화로 이어졌다고 발표 했습니다. (...how Covid19 changed Americans' values, activities.) 여러분은 2년이 넘는 기간동안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혹은 최소한의 사람을 만나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코로나 이후 달라진 미국의 소비 트렌드를 정리했어요.

소비 행태 연구 기업인 GWI는 美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 ('23년)를 통해 코로나19가 소비자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최근 美 소비자의 특징은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 추구 ▲영상 및 음악매체 소비를 통한 스트레스해소 (Zeit-geist)▲뉴스 및 기후재앙 관련 소식 기피 현상을 들 수 있어요.  좀 더 보면,  ‘심플한 삶' 추구 현상에 따라 '21년 2분기 명품 브랜드 선호도가 8%감소 했고 기초 화장품 (세안·얼굴 케어 7533%△)및 인조눈썹 (2000%△)·헤어젤 (400% △) 등 미용품 판매가 코로나 이전 대비 급증하였습니다. J.P.Morgan 보고서에 의하면 반도체 공급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올해 신차 가격과 (평균 6.3%) 중고차 가격이 (42.5%) 상승했는데, 2023년 하락 조짐과 함께 차량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간의 감정적 소모로 지친 소비자가 사회적 문제에 강하게 나서 려는 경향이 감소하고, 보다 현실적인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노년층(백인) 8%▽, 6070 세대 9%▽, 4050세대 11%▽) 한편, 美 소매 솔루션 기업 Shopify는 바로 확인이 가능한 금융서비스 사용이 늘어나고, 할부 거래가 보편적이지 않은 미국에서 저소득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할부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 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지출 감소가 예상됩니다. (Niel-senlQ 조사: 외부 여가 생활 지출 의사 있음(46%), 소비 늘린다(9%), 외식 지출 줄인다(42%))

마지막으로, 미국 소비자는 여전히 직접 상점에서 쇼핑 하는 것을 즐기며 (Raydiant 설문 조사/ 44.4%), 온라인 상 구매 결정 여부가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경험에 근거한다고 보았습니다. (오프라인 상점 내 좋지 않은 경험으로 해당 브랜드를 찾지 않겠다. (54.6%)) 전자 상거래는 아마존, 이베이, 틱톡,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데, 이 중 특히 SNS 플랫폼 은 젊은 세대(2030 MZ)에게 접근성 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됐어요.

편안하면서 복잡하지 않은 소비를 추구 하는 미국의 소비 트렌드는 결제·소비·반품이 쉽고 동시에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우리 트렌드와 소비자 감성 차원에서 닮았습니다. 따라서 美사회에서 친근하게 받아 들여지고 ‘미국인에게 손쉬운 쇼핑’ 에 대한 연구가 병행된다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기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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