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프랑스의 중고 시장 트랜드를 정리했어요.
‘21년 기준 프랑스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12조 4천억 원(90억 유로)으로 프랑스의 중고물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시장조사 Xerfi) 프랑스 중고 거래 시장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배경으로 몇 년 사이 급성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미 중고거래 및 물품 재사용에 대해 긍정 적 사고를 갖고 있는 프랑스 시민이 보다 넓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열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한 조사기관은 (Sofinscope) 프랑스인의 45%가 일상적 중고 거래를 하고 있고, 63%는 거래 경험이 있다고 밝혔어요. 평균 상품 구매액은 40만원(288유로), 판매액은 23만원(165유로) 입니다. 프랑스 중고거래는 전체 국민 중 특히 20대 초반 (18~ 24세)의 거래가 활발하고 ('21년 기준 해당 연령의 84% 거래경험 有), 그 다음으로 50세 이상이 53%로 ‘1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어요.
상품 구매자는 과반수 이상이 경제적 이유라고 답했는데 (64%) 이 중 67%는 절약을 이유로 꼽았고 48%는 새것같은 고가 중고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어요. (복수응답) 아울러 대형 유통기업 중고매장 개발 담당자는 (Leclerc 社) 일간지 Le Parisien 과의 인터뷰에서 구매층은 중산층에서 퇴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구매 수요 역시 최신형 아이폰에서 저렴한 상품에 이르는 것으로 보았어요.
프랑스 최대 플랫폼 Leboncoin (노르웨이 기업/45300 만 명) 은 '19년부터 중고거래량이 기존 대비 두 배 상승했고, 올 해 가을부터 거래량이 10%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상품군은 코트, 재킷 등 규모가 큰 상품 수요가 많았고, 보관 중인 값비싼 물건을 되파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Le boncoin (르봉꾸앙) 社의 '21년 매출액은 6250억 원(4억5300만 유로) 입니다. 또다른 중고 플랫 폼인 Vinted (빈티드)는 리투아니아 기업으로 '13년 프랑스 법인을 설립했어요. 빈티드의 회원 수는 1900만 명, 매출액은 236억 원(1712만 유로)으로 여성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물품을 취급합니다. 그 외 Rediv (레디브)는 프랑스 기업으로 매출액은 207억 원 (1500만 유로), 회원수는 1500만 명, 거래 물품은 의류입니다.
한편 Statista 는 프랑스 인의 51%가 환경에 대한 책임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67%가 순환경제의 원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86%가 낭비 방지 운동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 등을 들어 프랑스 내 중고상품 구매자들 사이에 과소비·쓰레기 줄이 기 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국내에도 중고거래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요, 하지만 관련 법규가 치밀하지 않아 중재가 있어도 개인거래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분위기가 남아있고, 개인 및 기업 물품 처분 시 돈이 안된다면 재활용 가능성을 배제한 채, 쓰레기처럼 처분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여러분은 물품의 재활용, 그리고 중고거래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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