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가 벌써 5세대를 맞았다. 1세대는 지난 199217컨벤션 센터 유리창을 깨고 나오며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운전자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된 최초의 SUV였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판매된 2세대는 더 넓어진 뒷좌석 공간과 운전자에게 맞춘 실내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3세대는 성능, 프리미엄 감성, 정숙성 및 안락한 승차감을 겸비하며 진정한 프리미엄 SUV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판매된 4세대는 온로드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켰다. 드디어 5세대 그랜드 체로키가 한국에 상륙했다.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조의 미학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5세대 그랜드 체로키를 디자인 했다"고 밝혔다./ 사진: 전휴성 기자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조의 미학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5세대 그랜드 체로키를 만들었다"면서 "대조를 통해 흥분을 자아내고, 과감하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차를 만들고자 했다. 다른 SUV와 차별된 차를 만들고자"고 밝혔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휠/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첫인상은 우아한 깔끔함과 동시에 민첩함이다. 길쭉한 수평의 후드와 튀어나올 듯 과감한 자세가 시각적 강점을 제공하며, 유연한 디자인과 새로운 마감을 통해 공기역학적 차체 스타일이다. 우선 전면부의 경우 샤크 노드 그립과 후드가 앞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 역동성을 보여준다. 헤드라이트와 세븐-슬롯 그릴은 지프라는 배지가 없어도 지프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끔 해준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4세대 버전보다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 하부에는 스포티함과 민접함을 더해주는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특히 주간주행등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면서도 아주 강력하고 과감한 인상을 남긴다. 후면부는 깨끗하면서도 깔끔하다. 간결한 테일램프는 전체의 디자인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한다. 후면부 하부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함을 선사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실내 /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1열/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실내는 우아함에 럭셔리를 더했다. 우선 4세대 실내에 적용됐던 여러 가지 색상을 통일시켜 훨씬 더 심플해졌다. 메탈 윙이 전체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이어 도어까지 연결돼 매력을 넘어 매혹적인 특별함을 선사한다.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조수석에 스크린도 장착됐다. 기자에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인스트루먼트 패널 끝에 이 두 줄 평행선을 십자로 그려진 이 금속 부분에 새겨진 ‘Since 1941’이라고 새겨져 있는 이스터 에그. 엠비언트 led 라이트를 도어와 스트로맨터 패널 아래에 적용해 밤에 진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검정 인테리어와 극명한 대조를 이뤄 따뜻함을 주는 오픈 포어 월넛 (Open-pore walnut) 목재도 인상적이다. 시트는 블랙 팔레르모 가죽에 더블 다이아몬드 코냑 스티치 적용됐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은 성인 남자가 편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래그룸이 넓다./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트렁크/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3열 그랜드 체로키 L보다 전폭이 5mm 넓고, 전고가 5mm 낮은 포지션을 갖췄다. 전체 길이는 4900(~5,010)mm, 3열 그랜드 체로키 L 대비 320mm 짧다. 2열은 성인 남자가 편하가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 트렁크도 넉넉하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전휴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 별반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은 운전석쪽 측면에 충전단자가 있다는 점이다.

이날 기자가 체험한 것은 여기까지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주행성능, 승차감 등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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