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차,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르노코리아, 내수 부진에 발목

1일 5대 완성차가 11월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15대 완성차가 11월 판매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등 4대 완성차는 전년 동월 대비 성장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내수판매 부진에 발목을 잡혀 나 홀로 역신장했다.


현대차, 11월 해외 판매 성장 견인..전년 10.7% 증가


현대차가 해외시장 덕분에 웃었다. 11월 내수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해외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1월 내수 내수 6926, 해외 2925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11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8% 감소, 해외는 13.8% 증가, 전체적으로는 10.7% 증가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승용모델이 총 17098대 판매됐다. 승용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로 5700대를 기록했다. 이어 그랜저 3754, 쏘나타 3739, 아이오닉6 3905대 순이었다. RV 모델은 총 19256대가 팔렸다. 캐스퍼가 RV모델에서 557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팰리세이드 4366, 싼타페 2864, 투싼 2312, 아이오닉 5 1920대 순이었다. 상용모델의 경우 포터는 7020, 스타리아는 332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612대 팔렸다. 제네시스는 G90 1364, G80 4224, GV80 2214, GV70 2832, GV60 405대 등 총 11615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11월 날았다..전년 15.0% 증가


기아는 내수판매, 해외판매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1월 기아는 내수 52200, 해외 2062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28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3.4% 증가, 해외는 15.4% 증가, 전체적으로는 15.0%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39335대 팔렸다. 이어 셀토스가 27947, 쏘렌토가 19949대 순이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565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총 17456대가 팔렸는데 레이 4098, K8 3867, 모닝 3356, K5 3208대 순이었다. 28408대가 팔린 RV 모델은 카니발 7565, 쏘렌토 6656, 스포티지 5762, 셀토스 3449대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 모델은 봉고595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33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선적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3357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 셀토스가 24498, K3(포르테)16711대 순이었다.


한국지엠, 11월 수출 덕분에..전년 86.2% 증가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판매 부진을 수출이 만회했다. 한국지엠은 11월 내수 2057, 수출 2803대 등 총 228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21.4% 감소, 수출은 115.4% 증가, 전체적으로는 86.2% 증가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은 스파크 619, 말리부 69, 볼트 EV 39대 등 총 727대가 판매됐다. RV모델은 볼트EUV 47, 트레일블레이저 758, 이쿼녹스 106, 트래버스 208, 타호 18대 등 총 1137대가 팔렸다. 상용모델은 콜로라도 193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RV모델이 수출을 주도했다. RV는 지난달 2803대가 선적됐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36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5.2%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11월 역시 토레스..전년 27.8% 증가


쌍용차는 내수판매, 수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역시 토레스가 실적 견인차 역확을 톡톡히 했다. 쌍용차는 11월 내수 6421, 수출 4801대 등 총 112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2.3% 증가, 수출은 92% 증가, 전체적으로는 27.8%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토레스가 3677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렉스턴 스포츠 1528, 티볼리 530, 코란도 326, 렉스턴 360대 등 총 6421대가 판매됐다. 특히 토레스는 누적 판매대수가 19510대로 올해안에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헝가리와 호주 등 현지 판매가 늘었다, 코란도가 실적을 견인했는데 1824대가 판매됐다. 이어 렉스턴스포츠 1298, 렉스턴 836, 티볼리 638, 토레스 205대 순이었다.


르노코리아, 11월 나홀로 역신장..전년 3% 감소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만 유일하게 역신장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내수판매 부진을 막지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11월 내수 5553, 해외 11780대 등 총 173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9.4% 감소, 수출 0.3% 증가, 전체적으로는 3%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QM62665대로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LPG 차량인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1725대를 차지했다. XM3 2382대가 팔렸다. 이중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707대 출고됐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9432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4522대를 기록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2338대로 전년동월대비 2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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