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영하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추위를 이겨내고 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전기난로를 비롯한 가전제품 구매시 고려해야 할 점을 정리했어요.
먼저 가전제품 광고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은 동일 기능 및 성능을 가진 타 제품 대비 적은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1등급을 선택하되, 최신 제조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등급제는 당시 제조된 상품간 비교한 것으로 10여년 전 1등급과 2022년 1등급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1등급과 5등급 간 어느 정도 비용 차이가 있을까요? 전기밥솥 기준 (10인분) 1등급은 연간 31,000원, 3등급은 36,000원, 5등급은 43,000원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해외 상황 및 국내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전력당 비용이 점차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등급간 더 큰 비용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1등급 제품이라 할지라도 절대적 전기소비량이 아닌 효율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비전력 자체가 적은 제품 유지비가 적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한 예로 1000와트 및 1500와트의 전기포터가 있을 때, 1000와트 포터가 상대적으로 전기소비량은 적습니다. 단 물을 끓이는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또 하나 생각해야 할 점은 제품의 각 모드별 전기소비량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쿠*에 입점한 신* 석영관 2단 히터 상품의 경우 1단만 가동 시 소비전력이 400W, 2단만 가동 시 소비전력이 800W 입니다. 하지만, 판매사가 제조사로부터 제품정보를 모두 전달받지 못해 상세페이지에 모든 정보를 기재하지 못했고 제조사와 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 쿠* 수입 브** 자동 좌우회전 미니 PTC 히터 문의 사례) 판매처에서 제품 정보를 모두 제공할 수 없는 경우, 반품을 감안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비전력 측정기를 통해 1단, 2단, 송풍 등 각각의 모드에서 사용되는 전기소비량을 측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소비전력 측정기는 플러그형태의 단순구조로 꽂으면 전압, 전류값이 측정/출력되고, 보조배터리 등을 통해 측정 데이터 저장이 가능합니다. 측정값은 작은 LCD 화면을 통해 확인합니다. 소비전력 측정기는 전기히터 뿐만 아니라 전기를 꽂을 수 있는 모든 제품을 꽂아 전력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어 평시 전기사용량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너지가격 상승이라는 쉽지 않은 챌린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에너지와 자원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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