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 만에 일 매출 1만개 돌파...단일 신메뉴로는 사실상 처음

BBQ의 신메뉴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이 대박 반열에 입성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BBQ의 신메뉴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이 대박 반열에 입성했다. 출시 1주일만에 일매출 1만개를 돌파했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메뉴를 확보하게 됐다. 

30일 BBQ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한 자소만이 출시 이후 1주일 만인 지난 13일 일판매 1만개(1만100개)를 돌파해 매출 2억 5000만원 이상을 달성했다. 일판매 1만개는 보통 신제품의 ‘대박’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다. BBQ의 경우 지난 2020년 봄 출시한 ‘핫황금올리브’ 시리즈가 4일만에 일판매 1만개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4가지 제품 시리즈로 이룬 기록으로 단일 신메뉴로는 이번 ‘자소만’이 사실상 최초다.

BBQ 관계자는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이국적인 맛이 독특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적중했다”며 “소비자들은 불황이더라도 좋은 제품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자소만의 주문은 MZ세대가 주도했다. 주문 소비자의 37%가 20대였다. 30대는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개가 73%에 달했다. 

자소만은 가맹점 사이에서도 효자제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역점의 경우 하루에 무려 50개 이상의 ‘자소만’을 판매하는 등 치킨 비수기에 가까운 11월에 ‘자소만’이 매출견인의 치트키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BBQ에서는 ‘자소만’의 이런 빠른 성과가 향후 ‘자소만’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BQ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 경우, 해외에서 먼저 출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는 등 사전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관련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자소만’의 초기 인기를 계속 붐업시켜 연간 소비자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표 상품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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