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프라임무비팩 플러스·시즌 플레인 등 유료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자동해지 통보

KT가 시즌 이용 고객들에게 자동해지 문자를 발송했다.(사진: 제보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가 시즌 서비스를 종료한다. 시기는 올해 말일이다. KT가 시즌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는 CJ ENM 자회사 티빙이 KT 시즌을 흡수 합병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는 시즌 일부 이용자들의 서비스 자동 해지를 예고했다.

30일 KT는 프라임무비팩 플러스, 시즌 플레인을 이용 중인 시즌 이용자들에게 자동해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내달 31일까지만 시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달 31일자로 시즌 서비스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내년 1월 1일자로 서비스 자동 해지를 당하게 됐다. 시즌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티빙을 이용해야 하는데 새로 가입해야 한다. 적잖은 시즌 이용자들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자동해지 문자는 따로 프라임무비팩 플러스, 시즌 플레인 등 유료서비스에 가입한 고개들에게 발송됐다. 기존 시즌 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이용중인 고객들에게는 티빙 라이트라는 요금제로 전환된다는 문자가 따로 발송됐다. 

KT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시즌 이용 고객 중  예전에  프라임무비팩 플러스, 시즌 플레인을 이용했던 고객 같은 경우 시즌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티빙이라는 어플 사용해야 된다”면서 “시즌 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들에게는 티빙 라이트로 전환된다는 문자가 발송됐지만 따로 유료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서비스 중단 문자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유료 서비스 가입 고객에 대한 혜택은 없다”면서 “사용 중인 요금제를 티빙 라이트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객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서비스 종료에 따른 자동해지라고 하지만 일방적이기 때문이다. 

KT 시즌 플레인 서비스를 가입해 이용 중인 A 고객(제보자)은 “티빙과 합병으로 인한 시즌 서비스 종료라곤 하지만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 그동안 이용한 고객들을 위해 티빙 할인 등 혜택은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CJ ENM 자회사 티빙은  KT 시즌을 흡수 합병한다. 이로 인해 양사 합병법인은  12월 1일 출범하게 된다. 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양사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대 1.57375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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