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呂), 신제품 ‘녹차의 정수’ 출시…식약처로부터 탈모방지 의약외품 인정 부각

▲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가 안전성 및 효능 논란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려(呂)가 신제품 ‘녹차의 정수’ 출시하고 식약처로부터 탈모방지 의약외품 인정 받은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신미애 기자]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 논란을 틈타 아모레퍼시픽 한방 샴푸 려(呂)가 의약외품 분야 굳히기에 나섰다. 특히 제품을 홍보하면서 식약처 인정 탈모방지 의약외품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탈모로 고민하는 젊은 층이 늘어남에 따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함유해 두피를 케어하고 두피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두피 전문 케어 라인 ‘녹차의 정수’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녹차에 미량만 존재하는 차 카테킨 성분을 추출, 두피 건강을 증진시킨 제품으로 경옥산, 자영단 등 두피와 모근 건강에 좋은 8가지 한방 성분을 추가, 96시간 동안 발효해 만든 한방 제품으로 두피 및 모발의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삼, 복령, 꿀, 생지황으로 구성된 경옥산은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며, 녹차, 검은콩, 하수오, 당약으로 구성된 자영단은 모근 강화 효과가 탁월하다. 기존의 한방성분 향이 아닌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싱그러운 아로마 계열의 그린 허벌(Aromatic Herbal)향으로 사용감 또한 개운하다.

‘녹차의 정수’ 라인은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클렌징하는 ‘탈모방지 샴푸’(400ml/2만원), 두피 영양 공급 및 순환을 돕는 ‘탈모방지 트리트먼트’(200ml/1만 5000원), 탈모 부위를 집중 케어하는 ‘탈모방지 두피 에센스’(75ml/2만 5000원)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약처로부터 탈모방지 의약외품 인정을 받았다고 이브랜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가 안전성 및 효능 부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틈을 타 경쟁사인 려(呂)가 한방샴푸 의약외품 시장 장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설사 그렇지 않더라고 출시 시기가 적절한데다 식약처 인정 탈모방지 의약외품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만 보더라도 그런 의도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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