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내년도 해양수산부 예산안을 정리했어요. 2023년도 해수부 예산안은 총 6조3814억 원으로 전년대비 해양/환경, 수산/어촌 부문 예산이 증가하고 (각각 3.4%, 3.8%)  항만/해운 부문 예산은 7.8% 감소했어요.

해수부는 특히 내년 예산안에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및 스마트 허브항만 조성, 어촌활력 증진 및 수산공익직불제, 도서주민 교통권 보장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염병 시기를 지나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치유, 생태관광, 마리나를 포함한 해양관광 부문의 인프라(관광을 위한 기본시스템 및 주변환경 조성)를 확충하는데 527억원이 투자됩니다. 기본 환경이 갖춰진 시점부터는 레저 및 문화가 결합된 복합해양레저 도시 조성이 순차적으로 추진됩니다.

해양바이오산업 내 기술개발 영역 및 바이오 거점시설 조성에도 각각 18억 원과 69억 원이 투자되고 그 외 신기술 사업화 및 기술창업 확대 지원에 204억 원, 해양수산 모태펀드(중소,벤처기업투자 목적 투자 조합 투자 형식) 출자에 200억 원이 투자됩니다.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물류의 거점이 되는 부산항 진해신항 내 스마트 메가포트(초대형 항만 및 공항시설) 개발에 1293억 원을 투자하고, (수리조선단지 25억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2개소 35억원) 자동하역·무인수송(국산기술)이 적용되는 광양항 테스트베드 조성에 690억 원을 투자합니다. 그 외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101억 원, 친환경선박 개발에 113억 원이 투자되고 오래된 민간선박 및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전환에 지원합니다.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업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전략품목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 환경개선 및 소득복지 지원을 합니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총사업비 3조 원 규모입니다. 소규모 어가 및 우리 어선원 (47000 명)에 연간 120만 원의 직불금을 지급하고 (기본형 수산공익직불제, 512억 원) 섬 주민의 교통 지원에 4억 4천만 원이 편성됩니다. (40개소)

수산자원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보호 어종을 확대하고, (5종 추가) 바다숲을 조성하며 어선을 줄여 자원량을 조절합니다.(267억 원) 양식장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구축하고(253억 원) 전략품종을 위한 산업시설을 지원하며 (139억원/양식연어,참조기, 관상어)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및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10억원) 어선운영자의 책임있는 어구 관리 및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을 목적으로 어구, 부표 보증금관리체계가 도입됩니다.

한편 선박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선박안전관리사제도가 도입되고 해상원격 응급조치 시범사업 및 스마트 선박안전 지원센터(바다 네비게이션 시스템 활용) 준공 사업이 시행됩니다. 중대재해에 관해서는 표준매뉴얼이 제작 및 하역장 재해예방시설 지원으로 작업장 재해를 예방합니다. 연안침식을 방지하는 국민안심해안도 조성됩니다.

대한민국이 반세기 전 선조들이 죽을 힘을 다해 일궈놓은 기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능가하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연구하여 언젠가 수많은 이들이 바라만 보던 바다 속 보물을 우리의 자산으로 쟁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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