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월계점, 오픈전부터 인산인해..매장 오픈후 매장 ‘발 디딜틈 조차 없을 정도로 북새통’
오픈 1시간 뒤, 상상을 초월하는 계산 줄...매장 밖까지 늘어서, 계산하는데만 1~2시간 예상
매장 내 카트 뒤엉키며 혼잡...일방통행, 카트제한, 매장 입장 인원 통제 등 필요

이마트 월계점 오픈 1시간 뒤 쓱세일 구매 제품을 계산하려는 줄이 이마트 매장을 넘어 실내 일반매장을 지나 이마트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섰다.(사진: 이마트 월계점 일반 매장 복도에 빼곡히 늘어선 계산 줄/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쓱세일의 위력은 대단했다. 이틀째인 19일 이마트 매장은 오픈 시간 전부터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말 그대로 사람반 공기반이다. 계산을 하려는 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매장 안을 달팽이 모양처럼 빙글빙글 돌아 매장 밖에까지 길게 늘어섰다. 문제는 쇼핑카트다.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들어찼는데, 카트 끼리 뒤엉키며 매장 안이 심하게 혼잡했다. 쓱세일 기간 동안만 이라도 일방통행이 절실해 보인다. 이는 기자가 19일 오전 이마트 월계점에서 체험한 일이다.

쓱세일 2일째인 19일 이마트 월계점은 사람반 공기반이었다.(사진: 강진일 기자)

쓱세일 이튿날이자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는 19일 오전 10시 이마트 월계점 앞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매장에 들어가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매장 오픈과 함께 사람들이 매장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텅 비었던 매장은 삽시간에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변했다.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계란 판매대다. 계란30, 2판을 9980원에 판매했는데, 눈 깜박할 사이에 완판 됐다. 쇼핑을 위해 필요한 카트도 동이 났다.

 

9980원에 판매한 계란30구, 2판은 삽시간에 완판됐다.(사진: 강진일 기자)

 

계산을 하려는 줄이 이마트 건물 밖 까지 길게 늘어섰다./ 사진: 강진일 기자
쓱세일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계산하는데만 1~2시간은 족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이마트 월계점 건물 밖으로 길게 늘어선 계산 줄/ 강진일 기자
길게 늘어선 줄/ 사진: 강진일 기자

이마트 월계점 오픈 한 시간이 지나자 이번엔 계산대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계산대 줄은 놀이동산의 놀이기구 대기 줄처럼 늘어서더니 결국 이마트 매장을 넘어 음식점, 패션의류 매장 등 일반 매장이 있는 곳까지, 이마트 일반 매장 안을 달팽이 모양처럼 빙글빙글 돌아 아예 이마트 건물 밖으로 나갔다. 이마트 매장 밖에서도 긴 줄이 늘어섰다. 이마트 직원은 계산하는데 1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보기엔 2시간도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마트 월계점 매장 혼잡도는 심각했다. (사진: 강진일 기자)

이마트  매장 혼잡도는 심각했다. 말 그대로 사람반 공기반인 상황에서 카트끼리 뒤엉키면서 아수라장 직전이었다. 이마트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안전요원을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또한 혼잡도가 높은 매장 내 질서를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밀려드는 사람들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이날 쇠고기 등을 구매하는 정육 코너는 아예 일방통행만 됐다. 한쪽 방향으로 지나가면서 고기를 구매했다. 정육 코너처럼 쓱세일 기간 동안만이라도 매장 전체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매장 입장 인원 통제도 필요해 보였다. 카트 사용 제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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