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레이더, 루미나의 라이다(LiDAR)로 구성된 최첨단 센서와 코어 컴퓨팅,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360도 안전 보호막 구축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 600km, 잔여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지원 예정

볼보가 9일(현지시간), 볼보가 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서 EX90를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화면 촬영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의 EX90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안전은 기본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은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공개·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9(현지시간), 볼보가 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서 안전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신형 Volvo EX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는 밤 11시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볼보가 9일(현지시간), 볼보가 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서 진행한  EX90 공개행사에서 볼보 최고경영자, 짐 로완(Jim Rowan)가 EX90을 소개해고 있다./ 사진: 온라인 화면 촬영

볼보 최고경영자, 짐 로완(Jim Rowan)우리는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가장 안전한 EX90을 탄생시켰다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하면서 안전 기준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소프트웨어 및 집과 다른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는 더 넓은 생태계의 일부로 정의되는 최초의 볼보로 모든 면에서 우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볼보가 9일(현지시간), 볼보가 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서 진행한  EX90 공개행사에서  애릭 세베린슨(Erik Severinson) 전략 및 신차 책임자가 EX9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화면 촬영

애릭 세베린슨(Erik Severinson) 전략 및 신차 책임자(Head of Strategy & New Cars)새차를 사서 쇼륨을 떠나자마자 차가 구식이 되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면서 이제 계속 운전을 하면서 더 차가 새로워진다. 최초로 스마트하게 탄생된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X90은 볼보의 주력 모델로 볼보의 미래가 담겨있다면서 “EX90 플랫폼이 계속해서 개선 될 수 있게 돼 있다. 볼보와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 EX90/ 사진: 온라인 화면 촬영

이날 공개된 EX90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첨단 감지 기술이 완성한 보이지 않는 안전 보호막이다. 내외부에 탑재된 첨단 감지 기술로 차가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안전 보호막을 갖췄다. 차량에 탑재된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이와 연결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LiDAR) 등의 최첨단 센서 세트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가 실시간 360도로 차를 모니터링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새롭게 탑재되는 라이더는 낮과 밤 상관 없이 고속 주행에서도 전방 250m에 보행자와 반경 120m에 있는 작은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다. 또한 EX90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한다. 이로인해 주행 보조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의 신뢰성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눈을 뜨고 감는 것이 연출되는 EX90 헤드램프/ 사진: 온라인 화면 촬영

헤드램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볼보의 상징인 토르 망치 모양의 헤드램프가 진화했다. 눈을 뜨고 감는 것이 연출된다. 다른차와 헤드램프로 인사도 나눌 수 있다.

EX90은 바퀴달린 컴퓨터이자 계속 새로워지는 자동차다. EX90에 탑재된 첨단 안전기술은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하고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진화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EX90이 일명 바퀴 달린 컴퓨터차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AI 플랫폼 자비에(Xavier) 및 오린(Orin),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의 스냅 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s) 및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핵심 시스템이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에서부터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차량 내부의 대부분의 핵심 기능을 운영한다. 특히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의 최첨단 컴퓨팅 성능과 세계 최대 게임에 사용되고 있는 에픽 게임즈(Epic Games)가 개발한 3D ,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의 시각화 기능을 결합해 빠른 성능과 고품질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EX90 실내/ 온라인 화면 촬영

또한 14.5인치의 센터 스크린은 구글(Google)의 지도, 음성인식, 앱 서비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도 호환이 된다. 표준으로 제공되는 5G 통신으로 통해 앱 설치나 정보 탐색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브랜드 최초로 몰입형 사운드를 위해 헤드 레스트에 통합된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디지털 키(Key) 기술을 통해 가족 및 친구와 손 쉽게 자동차 키를 공유할 수 있다.

EX90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원칙을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이다. 완벽한 7인승으로 설계된 다재다능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및 현대적인 비율로 탄생했다. EX90은 주행 거리 최적화를 위해 바람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날렵하면서도 라운딩 처리된 전면은 매끄러운 측면 플러쉬 글레이징(Flush glazing) 및 도어 핸들 등의 디자인 덕분에 공기역학적 효율을 설명하는데 있어 지표로 사용되는 드래그 계수에서 7인승 대형 SUV로서는 매우 경쟁력있는 0.29의 수치를 달성했다.

볼보 EX90/ 사진: 온라인 화면 촬영

EX90111kWh 배터리와 2개의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트윈 모터 4륜구동 파워트레인 버전이 먼저 출시된다. 380kW(517hp), 910Nm 토크와 새로운 섀시가 결합해 매끄러우면서 탁월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600km(WLTP 기준)으로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X90은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를 갖춘 최초의 자동차다. 이는 자동차 배터리를 추가 에너지 공급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볼보 카스 앱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충전 기능을 통해 가격이 높은 피크 타임을 피해 충전을 한 뒤, 남은 전력을 집이나 기타 전기 장치 또는 다른 볼보의 전기차 전원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남은 전기를 그리드에 되 팔수도 있을 전망이다.

EX90의 생산은 내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시작된다. 우리나라에는 아시아 최초로 EX90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27일 볼보코리아가 진행한 신형 S60 V60 크로스컨트리' 출시 행사에서 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은 한국은 볼보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보자동차코리아에게 EX90을 아시아 중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아시아 중 우리나라가 EX90 최고 공개 국가가 될 예정이나 현재 공개 시점 등은 미정이라면서 공개 일정이 확정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목표로 EX90을 시작으로 매년 한 대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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