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사람은 일정 나이에 이르면 신체기관이 약해지며 활동이 쉽지 않고, 소통에 있어서 좀 더 많은 시간이 할애됩니다. 살아있다면 누구나 겪게 되는 노년기를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날 수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의 에이지테크(Age-tech) 트렌드를 정리했어요.

디지털 사용이 자유로운 시니어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 (SNS), 유튜브, 비디오게임 (가상현실 포함)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정용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60세 이상 소비자의 약 38%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방문했고(페이스북), 8%가 비디오게임(온라인)에 참여했습니다. (Euromonitor)

그럼 여기서 가상현실 시스템(메타버스)은 시니어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메타버스 시스템을 통해 시니어의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2018년 MIT) 해당 연구에서는 가상현실을 통한 회상요법이 불안을 감소시키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시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美 기업에서는 (6개 커뮤니티 시설/ Rendever, Myndvr 외) 수백 개 시설과 협력 관계에 있으며, 추억 장소를 상기시키는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의 정신적 치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이트만(NY 타임스 인터뷰): VR 치료 사용시 정신과 약물 사용 최대 70% 감소) MyndVR 사는 시니어 고객의 인지 자극 향상 치료  및 일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신체 운동 결합 서비스 부문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24시간 연중무휴로 간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가상의 물리적 공간을 제공해 의사-환자 및 의사-의사 간 연결시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서비스와 (화상채팅의 오류를 완화) 몰입형 기술을 통해 면허가 있는 임상의가 고급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집에 있는 환자에게 종합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XR health) XR health는 최근 Vive focus 3 (HTC 파트너) 헤드셋 등을 통해 (가능한한 모든것을 시각화하는 시스템) 물리/작업 치료, 통증관리, 심리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 제약이 있는 시니어와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거란 견해가 있습니다. 

2060년까지 美 65세 이상 인구가 2배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현재 1100만 명에 달하는 국민이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따라서 시니어 돌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해당 시장의 니즈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타 객원연구원 인터뷰 참조)

메타버스 기술은 불완전하며, 위대한 꿈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일상을 평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준다는 관점에서 볼 때, 실버·장애 국민을 위한 모든 연구와 시도는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