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최다 등록 국산차, 현대 포터2...수입차, 벤츠 E클래스 5세대
11월 수입차 평균 시세 하락...반면 국산차 소폭 상승

중고차 비수기는 시작됐다. 지난달부터 중고차 등록대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10월 중고차 시장 가장 많이 등록된 국산차는 현대 포터2였다. 수입중고차 등록 1위는 벤츠 E클래스 5세대였다. 중고차 비수기는 시작됐다. 지난달부터 중고차 등록대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비수기인 11월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는 소폭 오른 반면, 수입차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10월 중고차등록대수는 306,707대로 전월대비 1.2% 감소, 전년 동월대비 2.5% 감소했다.

10월 국산 중고차등록 1위는 현대 포터217608대가 등록됐다. 이어 2위 기아 봉고3 트럭 1563위 현대 그랜저 HG 5,7794위 기아 모닝 AT 5,5335위 그랜저 IG 5,0496위 스파크 4,7697위 그랜드 스타렉스 4,0808위 레이 3,7929위 카니발 YP 3,58910위 아반떼 AD 3,534대 순이었다.

수입 중고차등록 1위는 벤츠 E클래스(5세대)3,164대가 등록됐다. 이어 2BMW 5시리즈(7세대) 1,9243BMW 5시리즈(6세대) 1,6544위 벤츠 E클래스(4세대) 1,1845위 벤츠 C클래스(4세대) 1,1696위 벤츠 S클래스(6세대) 1,0907BMW 3시리즈(6세대) 1,0818위 아우디 A6(7세대) 1,0659위 미니 해치(3세대) 72510위 벤츠 GLC(2세대) 667대 순이었다.

사진: 엔카닷컴

중고차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의 국산·수입 중고차 평균시세는 전월 대비 0.30% 하락했다. 수입차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수입차 보다 신차 출고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국산차의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수입 중고차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시세가 0.88% 하락했다. 이 중 아우디 A4 (B9)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3.03% 하락해 가장 많이 하락했다. 특히 A4 (B9)의 최소가는 2.28%, 최대가는 3.66% 떨어졌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W213), BMW 5시리즈 (G30)도 각각 평균 시세가 1.88%, 1.26% 하락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1.94%,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1.41%, 볼보 XC90 2세대 1.28%, 미니 쿠퍼 1.27%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모든 수입차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지난 달 높은 하이브리드차량 수요로 인해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렉서스 ES300h 7세대는 전체 모델 중 가장 크게 상승, 평균 1.17%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산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현대차의 경우 올 뉴 투싼을 제외한 모델들이 모두 시세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로 두 달 연속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의 평균 시세는 2% 상승했으며, 최소가 기준으로는 1.23%, 최대가는 2.46%로 큰 폭으로 올랐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최대가는 1.75%, 싼타페 TM의 최대가 또한 1.34% 상승해 평균 1%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95% 상승, 최대가 기준으로는 1.35% 올랐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 또한 0.34%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소형 및 준중형 차량의 시세는 미세하게 하락했다. 쌍용 티볼리 아머는 평균 시세가 1.53% 하락했으며, 기아 올 뉴 K31.03%, 더 뉴 쏘렌토는 0.85%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연말 신차 프로모션, 연식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지만 국산차의 경우 긴 신차 출고 대기기간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대기기간이 짧은 수입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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