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과거 독일에서는 진한 눈화장이 유행했지만 오늘날에는 자연스러운 화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독일 화장품 시장 현황을 살펴보며 우리 제품의 진입 가능성을 따져보기로 해요.

2022년 독일 화장품 시장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꾸밈으로 (독일/슈테언 언론) 화사한 광채 표현과 자연스러운 색조품, 천연 화장품, 환경접목 포장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어요. 성분으로 보면, 히알루론산(22%)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가 있고, 그 외 비타민C(16%), 레티놀(15%)이 피부노화 방지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독일 화장품 시장 규모는(매출) 약 21조 원, 올해 규모는 22조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7%, 4%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근거해 4년안에 매출 규모를 25조 원으로 전망됩니다. (통계회사/Statista) 품목별 매출 순위는(2021년) 바디위생용품(10조 원), 스킨케어(5.5조 원), 색조화장품(3조 원), 향수(2조 원) 입니다. 유통경로는 전문매장, 약국, 슈퍼마켓, 유기농전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해 온라인을 병행하는 멀티채널 유통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2021년 독일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2% 입니다.
 
독일 화장품 수입 시장을 들여다보면, 작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26.4%, 5억9600만 유로), 폴란드(13.5%), 스위스(11%), 이탈리아(8.5%) 입니다. (GTA) 한국화장품의 경우 2009년 K-뷰티 하우스사(LH Brands GmbH)의 온라인 유통을 시작으로 오늘날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비엔나, 잘츠부르크 지역에 4개의 매장을 개장하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매장의 한 매니저는 초기 한국 화장품 인지도가 낮았지만 현재 40개 한국 브랜드를 취급하며 다수의 단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스러운 화장을 추구하는 최근 독일 트렌드에 따라 한국 립제품과 (립스테인)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독일에 등장했고, K-화장품은 우수한 품질에 부담없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는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립틴트,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인기 판매) 아울러 유럽 수출을 위해서는 CPNP 인증 취득이 필수이며, 라벨 내 주요 정보의 다언어 표기를 권하였습니다. (*CPNP: 유럽에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적용되는 등록 시스템, 화장품 원료 및 성분을 관리/통제) 마지막으로 독일 소비자 성향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들어 우수한 한국 제품이 독일인의 신뢰를 얻고 뿌리를 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언급하였습니다.

독일 시장 진출은 인접 유럽권 및 세계 각국의 독일계(남미 등) 분포 지역 시장 진출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자동차 및 가전 제품으로 견고한 제품력으로 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에 화장품의 꾸준한 개발과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은 시너지가 될 것으로 비춰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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