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우디 RS e-트론 GT, 고성능 슈퍼 전기차..단점 제로
[시승기] 아우디 RS e-트론 GT, 고성능 슈퍼 전기차..단점 제로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2.11.0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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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진정한 스포츠카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의견에 반기 제대로 든 고성능 슈퍼 전기차”
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우디 RS e-트론 GT’ 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다. 풍부한 표현을 담은 디자인 스타일과 강력한 전기 출력, 고효율 및 탁월한 일상 사용 편의성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S e-트론 GT’는 앞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475(646마력)의 출력과 부스트 모드 사용 때 84.7·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93.4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336㎞의 주행이 가능하다.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50km/h, 공인 전비는 복합 3.4 km/kWh( 도심 3.3/고속도로 3.4). 전장 4990mm, 전폭 1965mm, 전고 1400mm 등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기자는 지난달 28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아우디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아우디 RS e-트론 GT’를 사계리해안 체육공원에서 호텔 그랜드 조선까지 21km를 시승해봤다. ‘아우디 RS e-트론 GT’의 외형·실내 디자인 등 관련기사로 대체한다.

아우디 RS e-트론 GT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아우디의 장점 중 하나는 전기차라고 해서 이질감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기자는 이날 두 번째로 아우디 RS e-트론 GT’ 운전석에 앉았다. 첫 번째는 아우디 RS e-트론 GT’ 출시 미디어 행사 때다. 그때도 내연기관차의 실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이날 다시 운전석에 앉으니 바로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함이 찾아왔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배치하는 전형적인 유럽 스포츠카의 분위기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하지만 아우디가 내연기관에서 발전시켜온 디자인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우디 RS e-트론 GT 주행모습 / 사진: 전휴성 기자

출발은 앞서 기자가 시승한 Q4 e-트론보다 훨씬 부드럽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앞으로 질주를 시작한다. 가속페달의 힘에 따라 직관적 반응이다. 긴 언덕구간에서도 가속력은 변함이 없다. 별로 큰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편안하게 질주한다. 차선변경에서도 직관적이다. 운전자가의 마음을 읽고 먼저 움직이는 느낌이다. 아우디 RS e-트론 GT’에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돼 미끄러운 노면, 고전력 요구 사항 또는 빠른 코너링의 경우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게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된다. 타면 탈수록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하지만 아우디 RS e-트론 GT’는 절제하는 마음으로 타야 한다. 그래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우디 RS e-트론 GT 헤드업디스플레이 / 사진: 전휴성 기자

승차감도 남다르다. 에어 서스펜션이 도로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막아준다. 방지턱을 넘을때도 충격이 거의 없다. 풍절음과 노면소음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역시 잘 작동한다.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일반형이다. Q4 e-트론에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우디 RS e-트론 GT 계기판 / 사진: 전휴성 기자

안정적인 주행, 탁월한 가속력, 정확한 정지력, 부드러운 코너링, 편안한 승차감 등 단점이라곤 찾기 힘든 차가 바로 RS e-트론 GT’.

사실 기자는 직접 아우디 RS e-트론 GT’의 운전하기전 약 30km 구간은 동승석에 앉아 체험을 했다. 이때 운전자(타 신문 기자)는 여러번 아우디 RS e-트론 GT’를 시승했다며 성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가 보여준 성능은 가속력이다. ‘아우디 RS e-트론 GT’0-100km/h 가속 성능이 3.3초다. 정지 상태에서 아우디 RS e-트론 GT’가 마치 총알처럼 앞으로 질주한다. 조수석에서 느끼는 속도감은 엄청났다. 정지할 때 느껴지는 압력 또한 상상 이상이었다. 급 가속에서 급 차선 변경후 돌아오는 것도 탁월했다. 하지만 이역시 조수석에서는 죽을 맛이었다. 잘 달리고 잘 서고, 직관적인 조향능력 등은 엄지척이지만 절대 도로에서 이렇게 운전을 하면 안 된다. 기자는 그때의 후유증으로 시승 후 5일이 지난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 ‘아우디 RS e-트론 GT’은 규정속도에 맞춰, 안전하게 주행할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어떤 기자가 “ ‘아우디 RS e-트론 GT’는 남자들의 장난감이다라고 아우디 RS e-트론 GT을 평가했다. 절대 아니다. ‘아우디 RS e-트론 GT’ 전기차가 진정한 스포츠카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의견에 반기를 제대로 든 고성능 수퍼 전기차다.

 

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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