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보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코리아 등의 성장세 두드러져

국내 5대 완성차가 10월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5대 완성차가 무서운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이들이 공개한 10월 판매실적을 보니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인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두 전월에 이어 10월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현대차, 기아 보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코리아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성장세 속도..전년 비 12.2% 성장


현대차는 지난달 성장세에 속도를 냈다. 10월 한달 동안 내수 6736, 해외 286,58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7,3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 판매는 5.1% 증가, 해외 판매는 13.9% 증가, 전체적으로 12.2% 성장한 수치다.

내수 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은 총 17,266대로 아반떼 5,615, 그랜저 4,661, 아이오닉 6 3,667, 쏘나타 3,323대 순이었다. RV모델는 총 16,971대로 팰리세이드 4,147, 캐스퍼 3,908, 싼타페 2,722, 아이오닉 5 2,169, 투싼 1,729대 순으로 나타났다. 포터는 9,020, 스타리아는 3,46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27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1,291대로 G80 3,082, G90 2,818, GV70 2,413, GV80 1,945, GV60 493대가 팔렸다.


기아, 내수·해외 판매 성장세 이어가..전년 비 8.6% 증가


기아는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내수·해외 판매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1043,032, 해외 195,62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38,6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13.7% 증가, 해외 판매 7.5% 증가, 전체적으로 8.6% 성장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4,4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26,918, 쏘렌토가 18,130대 순이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5,872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총 13,791대로 K8 3,613, 레이 3,363, K5 2,514, 모닝 2,246대 순이었다. RV 모델은 총 23,028대로 쏘렌토 5,127, 카니발 5,004, 스포티지 4,950, 셀토스 3,1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 모델은 봉고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213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스포티지가 39,52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3,768, K3(포르테) 순이었다.


한국지엠, 4개월 연속 상승세...전년 비 290.0% 성장


한국지엠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 실적이 동시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다. 10월 한달간 내수 판매 4,070, 수출 22741대 등 총 26811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63.3% 증가, 수출 419.0% 증가, 전체적으로 290.0% 성장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에서는 스파크가 882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볼드EV 199. 말리부 105대 등 총 1186대가 판매됐다. RV모델에서는 당연 트레일블레이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드는 1360대가 팔렸다. 이어 볼트 EUV908, 트래버스 260, 이쿼녹스 135, 트랙스 28, 타호 26대 등 총 2717대가 판매됐다. 볼트 EUV는 네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용모델에서는 콜로라도가 167대 팔렸다.

수출은 훨훨 날랐다. 7달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7917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334.5% 증가세와 함께 올해 최대 월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쌍용차, 토레스의 힘..전년 비 175.9% 성장


쌍용차도 10월 세자릿 수 성장했다. 토레스가 5000대 가까이 팔리며 쌍용차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10월 내수판매 7850, 수출 5306대 총 131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139.4% 증가. 수출 261.0% 증가, 175.9% 성장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토레스가 10월 한달간 4726대가 팔리며 쌍용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토레스는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 15833대를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도 20778대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어 렉스턴 429, 티볼리 437, 코란도 180, 코란도 이모션 1대 순이었다.

수출에서는 렉스턴스포츠가 1788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코란도 1592, 렉스턴 1068, 티볼리 699, 토레스 153, 코란도 이모션 6대 순으로 팔렸다.


르노코리아, 내수 부진 수출이 덮어..전년 비 65.6% 증가


르노코리아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이 부진에 빠진 내수판매를 덮었다. 1월 내수 판매 4338, 수출 14920대 등 총 192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판매 13.3% 감소, 수출 125.2% 증가, 65.6% 성장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QM6200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XM31540대로 실적에 기여했다. SM6475대 팔렸다. 르노브랜드에서는 르노 마스터가 316대 판매됐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12388대로 수출 실적을 리드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875대로 약 55%를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2449, 티위지 83대가 선적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