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주행부터 도강(渡江)까지, 14개 극한 오프로드 코스 통해 랭글러4xe 성능 입증

지프캠프 2022에 참여해 랭글러4xe의 오프로드 진가를 체험했다./ 사진: 지프의 최대 도강 능력인 76 cm를 상회하는 스펙으로 강력한 수압을 헤쳐 나오는 지프 랭글러/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프가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가치, 독보적인 4X4 성능과 고유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2022(Jeep Camp 2022, 이하 지프 캠프)’의 미디어 데이가 지난 20~21일 강원도 양양 송전해변에서 진행됐다. 이에 기자는 12일 지프캠프에 참여해 지프의 오프로드 참맛을 경험했다. 기자가 시승한 차는 랭글러 4xe다.

지난 20일 제이크 아우만 사장이 지프 캠프 2022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지프 캠프 2022에 전시된 지프 차량들/ 사진: 전휴성 기자

지난 20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지프 캠프는 68년 역사의 오프로드 축제로 수많은 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중 지프 캠프를 처음 개최했다면서 올해로 16회 지프 캠프는 많은 관심 덕분에 신청 페이지가 10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프 캠프는 단순한 오프로드 행사 이상이다. ‘지프라는 지붕 아래에서 집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 모임이자 가족들의 모임으로 발전했다이는 지프를 사랑하고 지프의 진가를 알아본 사람들덕분에 인위적이지 않은 진정성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치 드라이빙에서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 사진: 전휴성 기자
비치 드라이빙에서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 사진: 전휴성 기자

 


지프 캠프 2022-오프로드 훈련소 첫 관문... 비치 드라이빙


이날 행사의 시작은 지프의 험지 주파 능력을 재확인하는 비치 드라이빙이다. 지프캠프에서 좁은 소나무 숲길을 지나니 새하얀 백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지프캠프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모래사장 진입 전에 4륜 기어를 4L로 변경했다. 모래사장에 사륜구동이 아닌 일반 자동차가 진입하면 주행이 불가하다. 그러나 랭글러 4xe는 달랐다. 모래사장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모래사장이 아니라 비포장 도로라고 착각할 정도다. 안정적인 고속주행에 기자도 모르게 엄지가 위로 올라갔다.

지프의 최대 도강 능력인 76 cm를 상회하는 스펙으로 강력한 수압을 헤쳐 나오는 지프 랭글러/ 사진: 전휴성 기자
지프의 최대 도강 능력인 76 cm를 상회하는 스펙으로 강력한 수압을 헤쳐 나오는 지프 랭글러/ 사진: 전휴성 기자
지프의 최대 도강 능력인 76 cm를 상회하는 스펙으로 강력한 수압을 헤쳐 나오는 지프 랭글러/ 사진: 전휴성 기자

 


지프 캠프 2022-오프로드 훈련소...지프 웨이브 파크


두 번째 코스인 지프 웨이브 파크는 19,834 (6,000) 부지에 통나무와 바위, 자갈, 진흙 등을 이용하여 지프 차량의 한계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극한의 오프로드 코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4개의 다양한 코스다.

백사장을 빠져 나온 뒤 바로 길 건너 숲길도 들어섰다. 울퉁불퉁한 숲길을 지나자 물이 허리까지 가득 찬 늪지대가 나온다. 늪지대도 랭글러 4xe에게는 그냥 길이었다. 늪지대로 진입하자 본네트까지 물이 차 오른 랭글러 4xe는 늪지대를 안정적으로 주행, 빠져나왔다. 지프의 최대 도강 능력인 76 cm를 상회하는 스펙으로 강력한 수압을 헤쳐 나왔다. 지난 여름 강남일대 폭우로 도로 침수 사례가 생각났다. 랭글러 4xe라면 그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겠구나 싶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늪지대를 빠져 나와 언덕을 오르자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됐다. 경사각 25도 이상의 내리막길을 지나자 경사각 25도 이상의 언덕이 눈앞에 나타났다. 진행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가속페달을 밟았다. 거침없이 올라간다. '~ 여기를 올라가네' 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나온다. 올라왔으면 이제 내려가야 할 차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경사로의 각도가 실감났다. 마치 롤러코스트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느끼는 기분이다. 급경사의 도로를 저속으로 내려가고자 할 때,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차량을 저속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차속을 감소시켜 주는 안전장치인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HDC)를 활성화 시켰다. 설정된 속도로 안정적으로 내려왔다.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가장 인상적인 코스는 시소다. 통나무로 된 시소 위를 올라간 뒤 내려오는 코스인데,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를 방불케 한다. 계단을 올라는 코스에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 밖에 통나무 범피, (Rock) 구간, 수로, 머드 코스 등을 통해서도 랭글러 4xe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제대로 경험했다. 랭글러 4xe에게 오프로드 도로는 그냥 일반 도로와 다름이 없었다. 랭글러 4xe가 달리면 없던 길도 생긴다.

이번 지프 훈련소를 통해 기자는 지프 입문했다. 그동안 지프 시승을 많이 했지만 처음으로 지프 캠프를 통해 다양한 오프로드 체험을 했다. '이래서 지프 마니아가 생기는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첫날 일정은 여기까지다. 다음날엔 훈련소에서 배운 오프로드 드라이빙 기술을 토대로 양양 정족산 마운틴 트레일을 한다. (지프 캠프 202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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