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각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헤리티지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적인 디테일 가미 디자인
스타리아 전면부 유사

현대차가 19일 디 올 뉴 그랜저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번 그랜저의 이름은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는 201611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7세대 신형 모델이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스타리아의 전면부를 눌러 놓은 듯한 모습이다.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 있는 이미지가 스타리아와 닮았다. 그러나 스타리아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디자인이라면 신형 그랜저는 1세대 각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적인 디테일 가미 디자인이다. 전면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 올 뉴 그랜저/ 사진: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측면부에는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단정하면서도 와이드한 볼륨감을 나타낸다.

 

디 올 뉴 그랜저 후면부 / 사진: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포인트는 넓은 후석공간을 위해 과감히 뒤로 빠진 C필러와 조화를 이뤄 탁월한 비례감과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갖춰내고,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강인한 디자인과 어우러져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적인 디자인 통일감을 준다.

디 올 뉴 그랜저 실내/ 사진: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신형그랜저의 실내는 부드럽고 깨끗한 분위기다.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로, 과거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했다. 이는 80년대 그랜저를 통해 선보인 실내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의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섬세하고 한국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된 도어트림의 패턴 디테일과 함께 탑승객에게 보다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또한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휠로 자리를 옮겼다. 콘솔 공간은 수납공간으로 채워졌다.

신형 그랜저에는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이 탑재됐다.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적용해 감성적인 여유와 편안한 탑승 경험을 선사한다.

디 올 뉴 그랜저 실내 / 사진: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신형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다음달 공식 출시한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디 올 뉴 그랜저를 우선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차 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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