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의 주택 시장 현황과 정부 방침을 정리했어요. 먼저 2008년(금융위기)부터 30년간 고정돼 있던 주택담보대출(이하 모기지) 금리가 지난 9월 15일부로 6.02% 돌파했습니다. 해당 수치는 2021년 말을 기점으로 완만하게 움직이다 2022년 3월을 지나며 대폭 상승했으며, 유사시기 (8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대비 8.3% 상승했어요. 모기지뱅커연합(MBA) 은 작년 모기지 대출 총액은 4조4천억 달러,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주택가격도 함께 올라(자재비용 상승) 모기지 대출을 통한 고객과(전년대비 약 30%) 현금 구매 고객 모두 급감했습니다. 미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Redfin)은 5월부터 20%에 달하는 매물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가격 6월: 41만3800달러(최고치), 8월: 38만 9500달러/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 *미 주택가격 기준: 매매가 전체 표본에서 중앙에 있는 가격*
이에 대해 미 수석 경제 분석가 Lawrence Yun 은 (NAR) 8월 재고율(128만 채)은 7월 대비 1.5%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늘었으며, 주택재고는 한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몇달~몇년) 프레디맥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가격이 구매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판매는 6백만 채, 내년은 540만 채로 전망되고, 주택 가격 상승률은 올해 12.8%, 내년 4%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Federal Reserve System)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택하며 4분기 미 주택시장은 주택 구매 수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he Wall Street Journal) 부동산 중개인 C씨는 (NJ/경력 30년)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요 감소가 유지될 것으로 보았으며 올해는 제시 금액만 받아도 잘 받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코트라 측은 미 주택시장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원자재 및 건설 고용에서 가전, 가구, 원단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켜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거품가격으로 치솟은 주택가격 현상과 금리상승으로 인해 구매 대신 임대로 몰린 미국의 주택 시장은 우리 시장을 떠올립니다. 미 정부를 비롯한 글로벌 정부의 행보를 면밀히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다음 스텝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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