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유닛 탑재,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전동화 로드맵 이끌 레이스카 프로토타입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 스콰드라 코르세가 개발한 90도 V형 8기통 트윈터보 엔진 탑재

람보르기니가 오는 2024년 데뷔할 LMDh 레이스카 기술사양을 공개했다,/ 사진: 람보르기니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오는 2024년 데뷔할 람보르기니 LMDh 레이스카에 90V8기통 트윈터보 엔진 등 내연기관 및 최고 출력 500kw의 에너지 회수 시스템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가 장착된다.

18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는 오는 2024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과 북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출전할 새로운 LMDh 레이스카의 기술 사양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LMDh 레이스카 프로토타입에는 유럽 내구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ACO,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발표한 LMDh 규정에 따라 내연기관 및 최고 출력 500kw의 에너지 회수 시스템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가 장착된다.

우선 하이브리드 유닛에는 ERS(에너지 회수 시스템) 키트와 함께 스콰드라 코르세가 새롭게 개발한 90V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LMDh 승인 표준 키트에 포함된 주요 ERS 구성 요소는 여러 영역을 커버하고 있는데 그 중 보쉬 모터스포츠(Bosch Motorsport)의 전기 모터(MGU)도 포함된다. 전력 관리 및 에너지 저장 장치는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AE, 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이 공급한다., 7P1359 하이브리드 기어박스는 X트랙(Xtrac)이 개발했다.

람보르기니의 LMDh 프로토타입은 전장 5100mm, 전폭 2000mm, 휠베이스 3148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 운전자와 연료 무게를 제외한 공차중량은 1030kg이다. 엔진 중량은 최소 180kg이다. 최고 시속은 340km/h.

차체는 리지에 오토모티브(Ligier Automotive)와 함께 설계했다. 탄소 섬유 요소는 스콰드라 코르세의 오랜 파트너인 이탈리아의 HP 컴포지트(HP Composites)와 함께 생산했다. 특히 저명한 섀시 제작업체인 리지에 오토모티브와 협력함으로써 스콰드라 코르세는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진입이 가능해졌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화에 착수함에 따라, LMDh 프로토타입은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전동화 로드맵 코르 타우리(Cor Tauri)’ 전략과 완벽히 일치한다면서 스콰드라 코르세는 차세대 스포츠카의 경험에 기초한 특정 에너지/성능 프로젝트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미래 전략을 대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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