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 브랜드 철학과 신념 이해하는 계기
사전예약제 운영 아쉬움... 예약하지 않고 방문한 현장 방문객에게는 어떠한 선물도 없어

 

러쉬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러쉬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브랜드 철학과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전시부터 미디어 아트,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제품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를 지난 15일 방문했다.

(사진:강진일 기자)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의 모습 (사진:강진일 기자)

15일 오전 11시 기자는 2호선 성수역에 내려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장소인 성수동 레이어57로 발길을 옮겼다. 행사장에 가까이 갈수록 러쉬 특유의 향기가 반겼다.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는 예약제로 운영됐다. 기자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다. 사전 예약을 한 방문객들은 행사장 안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스팟에서 태그할 수 있는 페이퍼 팔찌를 준다. 이 팔찌로 태그를 하면 팝업 체험을 마칠 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기자처럼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도 행사장 입장은 가능했다. 단 현장에서 입장예약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입장순서를 알려줬다. 

행사장 입구는 러쉬코리아의 국내 1호 매장 외관을 재현해 설치했다. 노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지금과는 다른 화사한 컬러감은 러쉬코리아의 과거를 연상케 한다. 러쉬코리아 1호점을 지나 행사장으로 입장하니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기자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온갖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는 스팟었다. 이 곳에서 레몬, 아보카도, 파인애플, 바나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나 고르고 태깅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앞으로 만나는 체험 스팟들에서 태깅을 하면  쌓여서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추천해 준다.

그 다음은 '캠핑카'였다. 굉장히 아늑하게 꾸며진 캠핑카 안에서 단편 영화 <랄프를 구해줘>를 상영해 줬다. 러쉬 브랜드가 추구하는 '동물보호'에 대한 참여도 할 수 있었다. 

행사장의 실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러쉬 제품의 재료가 되는 장미, 라벤더 등으로 꾸며진 숲 속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5개의 창을 통해 광대한 자연의 모습과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스팟도 있어서 자연파괴에 대한 경각심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했다. 

그 다음 속속 나타나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멸종 위기 동물전', 러쉬의 미래를 표현한 'AR 영상 포토존'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연구실 콘셉트의 이벤트 존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원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미니사이즈의 페이스클렌저를 만들어 줬다. 또 선호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맞춤형 배쓰 밤’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자신에게 맞는 러쉬의 향수, 메이크업 제품도 경험할 수 있는 스팟도 인기가 많았다.

이 곳 행사장에서는 러쉬코리아 전용으로 출시하는 ‘욕심쟁이’ 향수도 최초 공개됐다. 이 향수는 러쉬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향수다. 러쉬 공동 창립자이자 조향사인 마크 콘스탄틴(Mark Constantine)과 러쉬 퍼퓸 랩을 리드하는 엠마 빈센트(Emma Vincent)가 직접 조향했다. 러쉬코리아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향기에서 영감을 받아, 밝고 경쾌한 탑 노트로 시작해 자연을 머금은 듯한 은은한 플로럴과 포근한 우디함이 조화를 이룬 향이 매력적이다. 

이와 함께 2022 핼러윈 에디션 제품 소개하는 스팟도 있었다.

러쉬 행사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오늘 아들하고 같이 왔다. 우리 모자는 러쉬 팬이라서 예약하고 왔는데 기대했던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 선물받은 배쓰 밤도 마음에 든다" 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장 스탭도 " 방문객들이 즐거워하시고 러쉬 브랜드의 자연에 대한 생각도 공감해 주셔서 저도 신난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셨드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자가 러쉬코리아의 행사장을 다 돌아보는데 넉넉잡아 30분 정도면 충분했다. 이번 행사장 방문을 통해 러쉬코리아 브랜드 철학과 신념을 이해할 수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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