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최다 판매 기록하며 1만대 클럽 입성 가능성 입증
10~12월 월 1590대씩만 판매하면 1만대 클럽 입성
지프 관계자 “스텔란티스 본사와 딜러 등 전사적으로 지프 판매 1만대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고 있다”

지프가 올해 1만대 클럽 입성을 위한 본게임에 돌입했다./ 사진: 9월 607대로 실적을 견인한 뉴 컴패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프가 9월 국내 시장에서 1025대를 판매하며 연중 최다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5228대로 올해를 3개월 남겨 놓은 상태에서 과연 지프가 2연 연속 1만대 클럽 입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프는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지프가 모처럼 월 1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9월 한달간 판매한 신차 대수가 1025대로 전월 496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106.7% 증가다. 전년 동월(592) 대비로도 73.1% 증가했다.

9월 뉴 컴패스가 607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그랜드 체로키 167, 랭글러 153, 그래디에이터 51, 래니게이드 34대 순이었다.

이같은 실적 배경은 바로 지프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있다. 지프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관심사로 떠오른 즉시 출고를 혜택으로 내세운 것이 적중했다. 여기에 최대 77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1099만원 할인, 시승 시 캠핑 체어 증정 등 차종별 맞춤 혜택을 적용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유인책을 제공한 것도 배경 중 하나다. 적극적인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주효했다. 지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매달 전시장에서 전 차종의 시승 기회와 함께 매달 달라지는 특별 금융 프로그램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시승 이벤트인 '카페 데이(Café Day)'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내방객 증가와 함께 전국 시승률 80%를 달성했다. 시승 후 계약 전환율 또한 급증했다.

지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지프는 91,025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하며 올해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NPS(고객 만족 지수)2분기 대비 3.5% 포인트 상승한 평균 91점을 돌파, 질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관건은 지프가 올해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입성할 수 있느냐다. 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5228대로 4772대를 더 팔아야 1만대 클럽에 입성할 수 있다. 10~12월까지 매월 1590대만 판매하면 된다. 즉시 출고에 77개월 무이자 할부 등 파격 혜택을 쏟아 붇고 있는 지프에게 월 1590대 판매는 무리가 아닐 수 있다.

지프 관계자는 9월의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0월에는 브랜드 행사인 지프캠프를 통해 로열티 고객을 세심히 케어할 예정"이라며 "연내에 그랜드 체로키와 4xe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고객 만족과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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