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X 오사카 코즈메위크2022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최대의 화장품 전시회를 통해 (코트라) 일본의 화장품 트렌드를 살펴보려 해요. 코즈메 위크는 올해로 3회째 개최되었으며 3일간 1만 명(9536) 남짓한 방문객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화장품전과 화장품 개발전으로 구성됐는데, 전체 해외 기관 53개사 중 30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했어요. (9/28~30, 오사카)(전체 참가기업수 274개사)

전시회의 세미나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코트라 측에서는 현 일본 시장 흐름을 이렇게 분석했어요. 일본 시장은 수요 회복이 늦은 편이고 코로나 19를 지나며 개성을 중요시하고 개개인의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한 예로 일본 소비자는 2010년대 소비는 체험이 중요시 되는 소비가 트렌드로 정착했는데 (어디서 무엇을 사거나 했는지), 2020년대에는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소비 트렌드가 보입니다. 메이크업 트렌드의 경우 귀여운 메이크업 보다는 자연스러운 꾸안꾸, 예쁜 언니 메이크업이 대세이고, 화장품 개발은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osme/ 남성의 90%가 메이크업에 긍정적, 여성인기 상품 우호적) 이에 따라 한국의 젠더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인 Laka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한편 일본 화장품 검정협회 담당자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일본 소비자는 샘플을 구매하여 검증하고,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형태의 소비가 늘고 있어요. (메루카리(Mercari): 일본전자상거래 회사, 미국사무실)

아울러 코트라 측에서는 단기간 신상 개발 및 소량 발주가 가능하고, 한국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된다는 점 등에서 (오사카무역관 -참관기업 일본 화장품 수입상 인터뷰 참조) 한국화장품(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현재 일본 수입 화장품 중 (2021년 전체 화장품 수입액 14억6500만 달러) 한국 제품은 31% 입니다. (4억5900만 달러/1위 수입국)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 부문에서 자체 판매시장이 넓은 우리 화장품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지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안목을 넓히고 협력해 세계인의 기업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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