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신차 Q4 e트론 624대로 10위에 머문 것과 대조적인 성과

폭스바겐의 국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가 출시 12일만에 9월 수입 신차 등록 승용차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의 국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시 12일만에 9월 수입 신차 등록 승용차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올 연말까지 폯스바겐이 확보한 국내 판매대수는 1300여대다. 이미 ID.4는 비공식 사전계약에서 3500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향후 판매량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9월 판매량은 6679월 수입 신차 등록 승용차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아우디의 신차 Q4 e트론이 624대로 10위에 머문 것과는 대조적인 성과다. 폭스바겐 ID.4의 공식 출시가 19(고객인도 시작)인 것을 감안하면 출시 12일만의 성과다.

이미 ID.4의 판매량은 예견됐다. ID.4는 국내 출시이전부터 비공식 사전계약에서 3500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이 확보한 올해 대수는 1300여대다. 이미 9월에만 절반 가까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나머지 물량은 고작 630여대다. 올해 물량 1300여대를 뺀 사전계약 대수 2200여대는 내년에나 고객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폭스바겐이 얼마나 빨리 ID.4 물량을 더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ID.4는 해치백 모델인 ID.3에 이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두 번째 ID. 패밀리 모델이자 최초의 SUV 모델이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폭스바겐 ID.4에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 (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고출력150kW(204 PS), 최대토크 31.6 kg.m (310N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다. ID.4의 가격은 5490만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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