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개월 연속 신차등록 대수 1위...테슬라 모델 Y, 9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지프, 1025대로 8월 12위에서 9월 6위로 껑충...볼보, 11위에서 7위로 4단계 올라서며 회복세

지난 8월 수입차 신규 등록 12위였던 지프가 9월 1025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6위로 올라섰다./사진: 지프 랭글러/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9월 수입차 시장에 대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8월 신규 등록(판매) 11(496)에 머물렀던 지프가 1000대를 넘는 판매에 힘입어 6단계를 뛰어 올라 6위에 안착했다. 볼보는 8월 대비 판매량이 68.0% 증가했지만 5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반면 1위 자리는 변동이 없었다. BMW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수입 차량 모델) 1위는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9월 수입차 신차 등록은 26977대로 전월 대비 25.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9월 신차 등록 승용차 수입 브랜드 순위를 보면, 1위는 7407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4개월 연속 1위다. BMW는 전월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49.7% 판매량이 성장했다. 한마디로 BMW 시대가 시작된 셈이다. 반면 BMW1위 자리를 빼앗긴 벤츠는 9월에도 1위 자리 탈환에 실패했다. 벤츠는 5483대 판매에 머물렀다. 오히려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월 대비 7.7%, 전년 동월 대비 12.3% 줄어들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BMW가 왕좌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3위를 지켜냈다. 테슬라가 9월에 판매한 대수는 3133대다. 4위와 5위는 각각 1812, 1470대를 판매한 아우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특히 폭스바겐은 9월에 1만대 클럽에 입성했다.

이변은 하위권에서 발생했다. 812위였던 지프가 91025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6단계를 뛰어넘어 6위에 올랐다. 최근 컴패스와 그랜드체로키 77개월 무이자 할부 등 할인 혜택과 즉시출고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프의 올해 1만대 클럽 입성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1~9월 누적 판매대수가 5228대로,1만대까지는 4772대 남았다. 올해까지 3개월이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월 1590대를 판매해야 한다.

볼보는 882대로 811위에서 7위로 다시 10위권으로 재진입 했다. 볼보는 1~9월 누적 판매 대수 9440대로 1만대 클럽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올해 판매목표인 15000대까지는 5560대 남아있는 상황이다. 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지난달 27일 신형 S60·V60크로스컨트리 출시 행사에서 “11~12월에 볼보자동차가 한 번도 판매하지 못했던 그런 물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보통 올해 15000 대를 예상하면 한 달에 1200대 정도를 판매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마 11 12월 등 4분기에는 분기별 판매량의 최소한 50% 이상을 판매함으로써 최소한 작년보다는 더 많이 판매하는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이윤모 대표 발언처럼 볼보가 대규모 물량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다시 5위권 안에 입성할 가능성도 크다.

이밖에 렉서스 860, 미니 745, 토요타 683, 포드 498, 포르쉐 340, 폴스타 295, 랜드로버 285, 혼다 264, 푸조 237, 링컨 198, 캐딜락 120, 벤틀리 87, 람보르기니 37, 마세라티 31, 페라리 29, 롤스로이스 17, 재규어 12, DS 7, 닷지 6, 애스턴마틴 6, 맥라렌 5, GMC 3, 로터스 1대 순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1910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2위는 BMW 5시리즈로 1895, 3위는 벤츠 E클래스로 1348대였다. 특히 벤츠 E클래스는 1~9월 누적 판매대수가 2362대로 2만대를 넘어섰다. 누적대수로는 벤츠 E클래스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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