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3개월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쌍용차, 지난 2020년 12월 8449대 이후 21개월만의 최대 실적 달성

국내 5대 완성차가 지난달 내수·해외(수출)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쌍용차 토레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5대 완성차가 모처럼 내수·해외(수출) 판매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지엠은 3개월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를 기록했고, 쌍용차는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0128449대 이후 21개월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내수·해외 판매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9월 한달간 내수판매 6910, 해외판매 29813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50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29.8% 증가, 해외 판매는 23.4% 증가, 전체적으로는 24.4%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은 16334대가 판매됐다. 그랜저가 4,643, 아이오닉 6 252, 소나타 4585, 아반떼 4454대 팔렸다. 17,059대가 팔린 RV는 팰리세이드 3,464, 싼타페 2,327, 아이오닉 5 2,396, 투싼 2,452, 캐스퍼 4,032대 등이 판매됐다. 포터는 8503, 스타리아는 2814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54대 팔렸다. 제네시스는 G90 2217, G80 2863, GV80 1527, GV70 2348, GV60 332대 등 총 964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한 298130대가 팔렸다.

기아도 내수·해외 판매 모두 성장했다. 9월 한달간 내수판매 49, 해외 판매 20913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91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1.8% 증가, 해외판매는 10.9% 증가, 전체적으로는 11.0%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의 실적을 견인한 차량은 스포티지로 42168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28847, 쏘렌토 2122대 순이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쏘렌토로 5335대가 판매됐다. 13천대가 판매된 승용 모델은 K8 3990, 레이 3860, K5 2055, 모닝 1940대 등 순이었다. 쏘렌토를 비롯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441, 셀토스 3513, 니로 2361대 등 총 2132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530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684대가 팔렸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3772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5334, K3(포르테)14952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한달 동안 내수 판매 4012, 수출 2410대 등 총 244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3.6% 증가, 수출은 106% 증가, 전체적으로는 77.6%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에서는 스파크가 1031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는 149대 팔렸다. RV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379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트래버스 180, 트랙스 137, 이쿼녹스 120, 타호 37대 등이 팔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볼트EV와 볼트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각각 279, 521대가 판매돼 세 달 연속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볼트EV279, 볼트 EUV521대가 팔렸다. 콜로라도는 178대가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RV19147대 선적되며 수출을 리드했다. 경승용차는 722, 중대형 승용차는 541대 선적됐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인기에 힙입어 연중 최대 월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달 내수 7675, 수출 3647대등 총 113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98.9% 증가, 수출은 74.4% 증가, 전체적으로는 90.3%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토레스 효과로 올해 처음으로 7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지난 2020128449대 이후 21개월만의 최대 실적이다. 토레스의 인기는 대단했다. 지난달 토레스는 전월 대비 28.8% 증가한 4685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렉스턴 스포츠도 1848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이어 티볼리 614, 렉스턴 346, 코란도 182대가 팔렸다. 수출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1282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코란도 786, 티볼리 768, 렉스턴 629대가 팔렸다. 토레스는 122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차는 9월 한달 동안 내수판매 5050, 수출 13872대 등 총 18922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14.7% 증가, 수출은 34.1% 증가, 전체적으로는 28.3%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를 견인한 것은 QM6. 지난달 2909대가 판매됐다. 특히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9%2302대를 차지했다. XM3도 전년 동월 대비 46.8% 증가한 1715대가 판매됐다. SM6는 전년 동월 대비 106.5%나 증가한 316대를 팔며 중형 세단의 명맥을 이어갔다. 르노 브랜드의 르노 마스터도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110대가 팔렸다. 수출에서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한 11730대가 선적됐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78.6%가 증가한 2060대가 수출됐다. 트위지는 전년 동월 대비 34.1% 감소한 82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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