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지난해 출시 NX350h 등 2개 차종 선 유지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
아우디, 판매도 안된 A6 45 TFSI qu. Premium 등 20개 차종 2001대(판매이전)...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

렉서스·아우디 등 수입차가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렉서스, 아우디, 포드, BMW 등 수입차들의 일부 차 모델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된다. 특히 토요타는 안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됐다.

29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출시한 렉서스 NX350h 2개 차종에서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422일부터 올해 524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NX350h 167, 미판매 6대와 같은 기간 제작된 렉서스 NX450h+ 101, 미판매 4대 등 총 278대다. 해당 차량은 내달 6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아직 판매도 하지 않은 따끈한 아우디A6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 대상이 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20개 차종 2001(판매이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되어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차량은 지난 28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판매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우천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지난 26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펜더 110 P300 13개 차종 190(판매이전 포함)는 앞 좌석안전띠 구성요소인 프리텐셔너(충돌 시 좌석안전띠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 주는 장치)의 불량으로 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2개 차종 38(판매이전 포함)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가 일부 누락되어 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부로 방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달 4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7 xDrive40i 5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되어 있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좌석 등받이가 접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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