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기준, 범위 및 시기 등 조정 근거 검토...조정 방향 구체화할 계획

오는 26일부터 50인 이상 야외행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는 26일부터 50인 이상 야외행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된 바 있다. 현재는 현재 50인 이상 집회(참석자)50인 이상 관람 공연·스포츠경기(관람객)만 실외 착용이 의무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는 17개월만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실내 전체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확대 적용했다. 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 집회(참석자)50인 이상 관람 공연·스포츠경기(관람객)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사라진다.

정부는 예방접종·치료제·병상 등 전반적 면역수준·대응역량 향상, 실내보다 크게 낮은 실외 감염위험, 해외 국가 대다수 실외 착용 의무 부재, 60세 이상 비중이 적은 공연·스포츠경기 관람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이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의무 조치를 완화하여 국민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선택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속된다. 정부는 최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면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및 인플루엔자 유행상황 등 위험도 평가에 기반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해 자문위원회 등 지속적인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완화 기준, 범위 및 시기 등 조정 근거를 검토하고 조정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규제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응답은 60~70%대를 꾸준히 유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