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행정지도, 불법주정차 고정식 CCTV 설치 검토

▲ 사진 : Patrick Jun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가양동 이마트점 납품트럭들의 상습적이고도 고질적인 지하철 9호선 증미역 1번 출구 앞 도로 및 보도 불법주정차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단속과 행정지도 및 대책 강구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본지는 그동안 근절되지 않는 이마트 가양점 납품트럭들의 불법 주정차와 도로 무단 점유 등에 대한 취재와 보도를 2차례 실시하고 이에 대해 관련 부처인 강서구청과 강서경찰서, 강서구의회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을 촉구해 온 바 있으나 1년여 시간 동안 전혀 해결의 기미가 없자 이를 신문고를 통해 상급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 응답소에 본 문제를 제기하여 해결을 요청한 바 이에 대한 서울시의 회신을 28일 수령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과에서 회신한 문건에 따르면, "그간 신민불편을 초래하는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연중 쉼 없이 한정된 인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점 단속이 필요한 지역은 강력한 단속으로 행정처분을 하여 견인을 하고 서민경제를 고려하여 단속완화가 필요한 장소는 알림 계도 및 단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만, 불법 주정차 차량이 실시간으로 발생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서두에 밝혔다.

이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를 하였고, 이마트 관계자로 하여금 대책을 강구하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불법주정차 고정식 CCTV설치에 대해서도 강서구에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법규위반 차량 근절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시민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피력했다.

이에 본지는 서울시가 말한 대로 이마트에 대한 적절한 행정지도를 통해 납품차량들의 하역장 출입구를 바꾸고 대기 장소를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강구하고, 그로인해 그 앞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을 적극 기대해 보고자 한다.

다만 염려가 되는 부분은, 그동안 100여 차례의 신고와 단속 요청, 그리고 취재와 보도를 통해 그 문제점을 알렸고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으나 나아진 것이 전혀 없고, 앞서 회신 내용에서 말한 것과는 달리 이마트 가양점 납품차량 중 불법주정차로 인해 단속을 당해 법칙금 스티커를 발부받거나 견인을 당한 예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고정형 CCTV 역시 이미 지하철 9호선 증미역 4번 출구 쪽에 설치되어 있어 이를 1번 출구로 옮겨 설치해 달라 수십차례 요청해 왔으나 아직까지 그 요청은 받아 들여지지 않고 여전히 통행이 상대적으로 적은, 그리고 차량 정차가 거의 없는 쪽만 열심히 비추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들이 기대할 때 그 기대에 부응하고 그것에 해소를 넘어 감동을 전할 수 있을 때 기대는 소망이 되고 희망으로 자라나 모두에게 함께 하고자 열망으로 성숙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가 공헌한 이 약속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실하게 이행하는 지 소비자들과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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