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경우 40대, 여성의 경우 30대 가장 많이 구매해
가장 많이 판매된 트림,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현대차 캐스퍼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경차 1위, SUV 4위에 올랐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 경차 SUV 캐스퍼가 출시 1년만에 국내 경차 시장의 왕좌를 거머줬다. 또한 SUV 시장에서도 쟁쟁한 경쟁차를 제치고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향후 캐스퍼는 전기차로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캐스퍼가 계속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캐스퍼/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22일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캐스퍼는 지난해 9162대라는 초라한 판매대수로 시작했다. 이후 101733대로 판매량이 껑충 뛰더니, 114008대로 경쟁차종인 레이(3043)965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123983, 14186, 23337, 33513, 43700, 54316, 64236, 74708, 83493대 등 4월을 제외하고 경쟁차종인 레이를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1년 동안 판매된 캐스퍼는 41375대다.

그 결과 캐스퍼는 당당히 국내 경차 시장에서 1위를 수성 중이다. 2위는 기아 레이(41050), 3위 기아 모닝(27277), 4위 쉐보레 스파크(12272), 5위 써보모빌리티 쎄보-C(1121) 순이다.

캐스퍼는 경차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SUV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SUV 시장 판매 1위는 기아 쏘렌토(63610). 2위는 기아 스포티지(58461), 3위 현대 팰리세이드(47652). 캐스퍼는 기아 셀토스(4506)를 제치고 당당히 4위에 등극했다.

캐스퍼는 10대 중 8대가 자가용이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캐스퍼는 10대 중 8대가 자가용이었다. 1년 동안 판매된 캐스퍼의 자가용은 33347대로 전체 중 80.6%를 차지했다. 렌트는 8016대로 19.4%밖에 되지 않았다. 관용은 12대였다.

캐스퍼는 법인 보다는 개인 구매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1년 동안 구매한 캐스퍼는 31609대로 전체 중 76.4%에 달했다. 법인 및 사업자가 구매한 캐스퍼는 9766대로 23.6% 였다.

캐스퍼는 남성보다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40대가, 여성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했다. 우선 여성이 구매한 캐스퍼는 16231대로 남성이 구매한 15378대보다 853대 더 많았다. 비율로는 여성이 51.3%, 남성이 48.7% 였다.

캐스퍼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구매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40대, 여성의 경우 30대가 주 고객층이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연령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예상과 달리 40대가 4750대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303781, 503679, 602147, 101021대 순이었다. 여성은 30대가 5171대로 주 고객층이었다. 이어 403817, 502904, 202560, 601779대 순으로 나타났다. 캐스퍼가 경차 SUV20대 첫차라는 편견이 깨진 셈이다. 캐스퍼는 전세대를 어우르는 차임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트림을 가장 많이 구매했을까. 가장 많이 구매한 트림은 26254대가 팔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이었다. 전체 중 63.5%를 차지했다. 이어 모던 168대대( 24.3%), 스마트 4229( 10.2%), 밴 스마트 824(2.0%) 순이었다.

한편, 캐스퍼는 오는 2024년 순수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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