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공채 지원...▲서비스 ▲개발 ▲고객 ▲인프라 ▲스텝 등 5개 직군 선발, 기존 채용 전형 개편
KT, 오는 27일 신입 및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진행...▲SW개발 ▲IT보안 ▲인프라기술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Biz영업 ▲유통채널관리 7개 직무 분야, 채용 방식도 다각화

통신업계의 신입 인재 모시기 경쟁이 시작됐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통신업계의 신입 인재 모시기 경쟁이 시작됐다. SK텔레콤과 KT가 올 하반기 신입 인재 공채를 진행한다. 미래에 회사를 이끌 신입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각사는 채용 방식도 다각화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하반기 신입 인재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두자릿수다. 지원 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다. SK텔레콤은 SKT 2.0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채용 전형을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 직무별 채용을 서비스 개발 고객 인프라 스텝 등 5개 직군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지원 자격도 기존 보유 경력 3년 미만에서 경력 1년 미만으로 문턱을 낮췄다. 또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작성 부담을 줄이고 필기 전형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서류 필기 - 면접의 채용 순서의 틀을 탈피하고 필기 전형을 우선 시행한다. 필기 전형 지원을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필기 전형에 합격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개발 직군은 코딩 테스트와 SKCT(SK종합역량검사) 심층 역량 검사를, 비개발 직군은 SKCT 인지, 심층 역량 검사를 응시하게 된다.

서류 전형 후 진행되는 면접 전형은12일에 걸친 합숙 면접으로 진행된다. 정형화된 면담 방식의 면접에서 벗어나 12일 동안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통해 직무 역량, 지식과 함께 도전, 협업, 창의, 열정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1차 합숙형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2차 최종 면접을 거쳐 입사가 결정된다.

SK텔레콤은 입사한 신입사원의 교육 과정도 강화했다. 합격한 직군 내에서 원하는 직무와 조직을 탐색하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약 3주 동안 기본 교육을 이수후 현업에 배치됐지만 이번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최대 20주에 걸쳐 회사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기간 동안 신입사원은 합격 직군 내에서 어떤 직무의 업무를 수행하고 싶은지, 어떤 커리어로 성장하고 싶은지 탐색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AI 컴퍼니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미래에 회사를 이끌 신입 인재 채용에 나선다“SKT 2.0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채용 전형을 새롭게 개편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지원자들의 직무 경력과 경험보다는 도전 정신, 끈기,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기준과 방식, 평가 방식과 면접 전형, 입사 후 교육 과정 등 채용 과정 전반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전을 즐기고 열정이 넘치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AI 회사로 혁신하는 SK텔레콤에 지원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KT는 신입 및 채용전환형 인턴 공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채 대상은 SW개발 IT보안 인프라기술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Biz영업 유통채널관리 7개 직무 분야다. KT는 직무 특성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 방식도 다각화 했다. B2C/B2B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마케팅&세일즈, 컨설팅 분야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하는 ICT 기술 분야의 경우 인턴과정을 통해 적합한 인력을 선발한다. 스펙 보다는 실무 역량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의 경우 ‘SW개발 역량 우수자 채용 전형을 통해 코딩/직무 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KT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만 진행해왔으나 이번 채용에서는 오프라인 캠퍼스 리크루팅과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병행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이번 채용으로 디지코(DIGICO) 성장 가속화를 위한 B2B 영업/컨설팅 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통신과 디지털플랫폼서비스 제공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서도 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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