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협력해온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활성화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 받아

LG유플러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위해 ▲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급과 자금 조달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위해 하도급 법규·ESG 행동 규범 철저히 준수 ▲ 양방향 소통과 현장의 목소리 듣기 등 꾸준히 해 온 노력 인정 받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215개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하는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기반으로 산정해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나눈다.  2011년 도입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38개사다.

이번에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협력해온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활성화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약170여 개의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GITEX(두바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왔다.특히, 작년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병합 형태의 해외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KT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참여 기업들은 1,250억 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두고 있다.

KT는 경쟁력 있는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KT 사업 부서와 매칭해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비즈콜라보’를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외식업 실시간 예약 서비스 기업인 ‘테이블 매니저’ 등 선정된 16개 사와 함께 사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KT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통합, 재정비하여 선제적 투자 및 KT그룹사와의 협력 등 지원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중소·벤처 파트너의 경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내일채움공제, 온라인 채용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해 로봇분야 파트너들의 원천 기술 확보와 서비스 보급 확대 시범 서비스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KT는 9월 초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하여, 사회 전반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은 “KT는 DIGICO 기업이 되기 위해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과 상생 협력하는 원팀으로 수년 간 노력한 결과 8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중소벤처 파트너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2014년부터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급과 자금 조달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위해 하도급 법규·ESG 행동 규범 철저히 준수 ▲ 양방향 소통과 현장의 목소리 듣기 등 꾸준히 해 온 노력을 인정 받았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 대여가 가능한 ‘동반성장 펀드’,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는 ‘무이자 대출 지원’, 대기업 신용으로 2차 협력사가 은행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대기업 발행 채권을 1차 협력사가 융통하는 ‘상생결제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관련 법규와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해 이행하고 있으며, 노동, 노사, 안전, 환경, 개인정보, 윤리 등의 영역에 대한 ESG 관련 행동 규범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도 2013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며,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를 지원하고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