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 48%로 전 세계서 가장 높은 비율로 찬성

글로벌 소비자 3명 중 1명이 오는 2030년 이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글로벌 소비자 3명 중 1명이 오는 2030년 이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는 48%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찬성표를 던졌다.

21일 폴스타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입법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폴스타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북미, 그리고 유럽 등 전 세계 19개 시장의 18,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조사에서 대상자의 34%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기존 2035년 기준으로 발표된 연구 결과보다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48%로 전 세계에서 전동화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대상자의 4명 중 3명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와 환경을 보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 전체의 소비 방향성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데 찬성했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이번 주 세계 각국의 기후 문제와 관련된 리더들이 위해 뉴욕에 모인다. 곧이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까지 예정되어 있어 기후 정상 회의에 대한 피로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업과 소비자들은 이런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는 회복제가 될 수 있다기업과 소비자들이 정책을 만들지는 않지만, 행동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는 기업과 소비자들이다. 우리에게는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준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스스로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금지 조치가 더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오늘날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량 중 전기차는 단 1.5%에 불과하다. 전기차 붐 시대라는 우리의 기대에는 거품이 존재한다. 최근 10년은 파리 협정을 초과하지 않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라며, “정부는 운전자들이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을 통해 인프라 및 전기 가격 문제를 주도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정책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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