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일부 영양분은 음식을 통한 흡수가 쉽지 않아 별도로 영양제를 섭취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영양제 개수가 많아질수록 섭취 타이밍을 챙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식욕증진과 피로회복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영양제의 섭취 타이밍을 정리했어요.

먼저 식전과 식후로 나누면, 비타민 B,C(수용성)는 밥먹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위장장애가 있다면 식후에 복용합니다. 아울러 비타민C는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고용량 복용 시 나눠서 섭취해야 보다 많은 비타민을 흡수할 수 있어요.

둘째, 비타민 A, D,E, K, 오메가3(지용성)와 칼슘, 마그네슘,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미네랄은 소화 효소 및 위액 등에 의해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식후 15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커피 및 탄산음료, 술과 함께 섭취시 흡수를 방해하므로 물과 함께 섭취합니다. 종합비타민은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위장장애 및 냄새 등의 불편함을 줄이기위해 역시 식전 보다는 식후 섭취를 권장합니다. 단, 섬유질이 많은 식사(잡곡 및 채소)를 한 뒤에는 미네랄 흡수를 저해할 수 있어 보다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예: 식후 2시간)

셋째, 철분은 공복에 섭취하되 (흡수율 최고) 비타민C, 오렌지 주스 등 산성 음료, 식품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 커피, 차, 감 X)

마지막으로 시간대로 따져보면, 오전에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 C, E와 철분을 복용하고, 저녁에는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심신 안정 효과가 있는 마그네슘과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는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원활히 하기위한 식품인데요, 섭취방법을 명확히 인지해 몸에 좋은 영양제를 챙겨먹고도 정작 기대했던 영양소는 고스란히 빠져나가는 불상사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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