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 13시 ‘제14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개최 ...결혼이민자의 강점인 이중언어 활용한 통·번역 업무관련 채용 중심으로 채용 진행 
채용관, 취업컨설팅관, 이벤트관 등 취업관련 다채로운 이벤트…10월 7일까지 사전접수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결혼이민자의 취업을 돕기 위한 특별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가 결혼이민자들이 이중언어를 사용한다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 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 자리다. 

19일 서울시는 '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민청 지하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일자리를 찾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취업 중점기관 (사업수행: 영등포구가족센터)을 운영하고, 결혼이민자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컨설팅관, 이벤트관으로 구성된다. 

채용관에서는 이중언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기업 19여 곳이 참여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약 30개사의 구인정보가 간접게시판에 게시돼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발음 교정 및 자기소개 방법),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매년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은 취업 멘토 강의도 할 계획이다. 통번역 관련 취업 성공한 멘토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전략, 생생한 경험 및 준비사항 등을 전수한다. 이벤트관에서는 증명사진 촬영, 나만의 컵 제작과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에어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에는 한국어가 서투른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결혼이민자 통역사(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가 종합안내소에서 상시 안내를 진행한다. 

박람회 참여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10월 7일까지 구글 링크 (https://bit.ly/취업박람회신청) 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강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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