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탑 테크 도시 중 하나인 토론토의 플랫폼 회사에 근무 중인 QA 엔지니어 (티모시 한) 인터뷰 자료를 정리했어요. 티모시 한은 7년차 QA 엔지니어로 대학 졸업 후(McMaster Univ.) 프로그래머 디플로마 과정을 거쳐 (Seneca College)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QA는 품질 보증 업무로 (Quality Assurance) 개발자가 고객의 요구에 맞게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기획·실행합니다. QA는 한정된 시간과 인력까지 고려해 테스트를 기획해야 하며 시험 및 제공 과정의 자동화, 시험 도구 개발, 시험 환경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QA 엔지니어가 되는 루트는 다양한데요, 티모시 한의 경우, Cooperative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정부기관에서 테스트 자동화 관련 업무를 맡게 되었어요. 이후 QA의 역할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더 알아가고 싶던 차에 보다 실험적인 기회가 열려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정부기관은 은퇴 전까지 직업이 보장되고 은퇴 후 연금이 보장돼 안정된 삶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내 기술 변화속도 및 조직 변화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커리어를 쌓고 해당 분야내 깊이있는 경험을 추구한다면 스타트업을 권합니다. 단 스타트업의 경우 일의 강도가 높고 스스로 일을 기획하고 추진시킬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쉽진 않을 수 있어요.

QA 엔지니어 업무에서 중요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부분은 개발자 및 고객간 소통을 돕는 부분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개발자가 정확히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소통과 근간이 되는 테스트 수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개발자와 편안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한편 개발자의 문제해결 여부를 측정하고 추가 문제를 살피는 과정은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QA 포지션을 준비하고 싶다면, 업무 과정에서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동료 및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분명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피드백을 주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아울러 업계 트랜드에 비춰볼 때 개발 목적과 사용 환경을 파악하고 개발될 제품을 사용자 입장에서 보는 시각, 정해진 시간내 테스트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을 요구 합니다. 경력이 없는 경우 소규모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및 프로젝트 경험, 사용가능한 도구를 이력서에 포함하고, 면접 시 지원자의 지적 호기심과 열정, 적극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외 IT 시장에는 넘쳐나는 인력이 있고, IT 업계는 직업으로서는 수명이 길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 당사자가 하고자 하는 일과 방향이 분명하고, 이에 상응하는 노력을 기피하지 않으며 꾸준히 어려움을 헤쳐나갈 의지가 있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덤벼보지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 취업관을 갖고 있나요?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