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엥 럭셔리 감성 제대로 경험...탁월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넉넉한 공간 등 팔방미인

DS7을 시승해봤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DS7은 파리지엥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DS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독일, 북미 차에 익숙한 우리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DS7에 타는 순간 바로 파리지엥 매력에 빠져든다.

기자는 DS7 시승을 통해 파리지엥 감성을 제대로 경험해 보기로 했다. 시승구간은 서울 도심도로 및 강변북로, 자유로 등 101.3km. 탁월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넉넉한 공간 등 팔방미인이다.

파리지엥 감성을 느낄 수 있는 DS7/ 사진: 전휴성 기자

 

DS7 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DS7DS 브랜드가 한국 진출 당시 처음으로 출시한 전략 차종이다. 최근 브랜드 최초로 1.2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1.2퓨어테크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 최고 출력 131마력과 최대 토크 23.5·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8/이다(도심 10.5/, 고속 주행 13.7/).

360도 회전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 픽셀타입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사진: 전휴성 기자

DS7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DS 윙스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픽셀타입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다. 화려하면서도 단단한 얼굴이다. 특히 기자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바로 헤드램프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DS7에 다가가자 픽셀타입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360도 회전한다. 마치 클럽의 사이키를 연상케 한다. 크기는 전장 4590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 축거 2730mm. 국내 준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다.

DS7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DS7 2열을 접으면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사진: 전휴성 기자

실내는 온통 다이아몬드 무늬다. 다이아몬드 무늬가 안 들어간 곳을 찾는 것이 더 빠르다. 가죽 시트와 대시보드 등에 알칸타라와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다이아몬드 무늬가 적용돼 파리지엥 력서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치 샤넬 퀼팅백을 연상케 한다. DS7의 시동버튼도 색다르다. 일반적으로 시동버튼은 스티어링휠 뒤 기존 키박스에 있다. DS7은 센타페시아 정 중앙 위쪽에 위치한다. 시동버튼을 누르면 시동버튼 위에서 갑자기 시계가 나온다. 이역시도 파리지엥 감성 중 하나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2열 래그룸은 기대 이상이다. 성인남자가 편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다.

DS7 주행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파리지엥 감성을 담은 DS7의 주행성능은 어떨까. 좀 달릴줄 아는 녀석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도로에서 이렇다할 단점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장점이 강한 것도 아니다. 딱 평균이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DS7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즉각 반응이다. 가속페달에 힘껏 힘을 주자 질주하기 시작했다.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기분이다. 힘은 남아돈다. 급 오르막길도 DS7에겐 그냥 일반도로다. 급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이다. 승차감도 만족스럽다. 풍절음과 노면소믐은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노면 충격은 적다. 장거리 주행에서도 운전 피로가 적다. 어댑디브 크르주 컨트롤도 잘 작동된다. 구간단속 구간에서 유용하다.

시승 102km의 평균 연비는 17.8km/ℓ다./ 사진: 전휴성 기자

연비는 대만족이다. 시승 102km의 평균 연비는 17.8km/. DS7의 공인 복합연비가 11.8/인 것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연비다.

DS 엠블럼/ 사진: 전휴성 기자

DS7을 시승해 봤더니 지금껏 DS브랜드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다소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타보면 그 진가를 할 수 있다. 데일리카, 패밀리카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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