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구매 도움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소비자24 내 비교공감에서 제공하는 품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 제품 구매에 도움을 줬다. 소비자 24에서는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블루투스 이어폰, 전동킥보드, 홍삼 스틱 등 한국소비자원 15개 품목, 냉동새우, 쿨링티셔츠, 휴대용 칫솔 살균기 등 소비자단체 7개 품목 등 총 22개 품목에 대해 품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한 후 실제 해당 품목 제품을 구입(계획 포함)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 중 86.1%가 합리적 제품 선택에 유용했다고 답변했다. 반면 대상자는 제품별 가격비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품질 비교항목 확대’, ‘친환경성 평가항목 확대’, ‘품질비교 결과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또한 소비자 1,000명 중 823명(82.3%)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댜. 이 중 737명(89.6%)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데 한국소비자원의 환경성 평가정보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소비자가 친환경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서’가 79.8%(588명)로 가장 많았고,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어서(55.5%, 409명)’,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32.6%, 240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생·가전용품, 디지털·정보통신 제품 등 소비자 정보 수요가 높은 제품군을 중점품목으로 선정해 시의성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대상 품목을 확대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ESG·탄소중립 등 녹색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 다소비 전기·전자제품의 에너지절감 효과(저탄소), 생활용품 용기·포장재 분리배출(자원순환)과 같은 친환경성 평가 및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소비자 인식개선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