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G80...라인업 중 48.6% 차지
연령별 구매 보니, 50대 가장 많이 구매해...40대, 60대, 30대 順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내수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해 60만대를 향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55만3229대를 기록한 것.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G8이었다. 제네시스 라인업 중 G80이 48.6%를 차지했다.
제네시스의 시작은 지난 2008년이다. 당시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세단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5년 11월 현대차로부터 독립 브랜드로 거듭난 제네시스는 본격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네시스 브랜드 누적 판매대수는 55만3229대로 60만대를 항해 질주 중이다. 동일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G80이다. G80은 26만8605대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GV80 7만2652대(13.1%), GV70 5만889대(10.6%), G70 5만4969대(9.9%), G90 4만9030대(8.9%), EQ900 4만3538대(7.9%), GV60 5346대(1.0%) 순이었다.
제네시스는 매년 판매량 성장을 이뤘다. 2015년 225대였던 판매량은 2016년 4만3579대로 급증하더니, 2017년 5만7254대, 2018년 6만969대, 2019년 5만7745대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에 들어서면서 10만6469대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13만7857대로 성장 가속도가 붙은 상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8만9131대로 이같은 추세라면 15만대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특히 G80은 오너용, G90은 회장님용으로 불린다. 개인차보단 법인차로 더 많이 팔렸을 것 같은데 현실은 달랐다. 개인이 31만3509대로 법인 및 사업자가 구매한 23만9720대보다 7만3789대 더 구매했다. 성공의 상징이 그랜저에서 제네시스로 옮겨간 것이다.
제네시스는 남성의 차였다.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구매했다. 남성이 구매한 제네시스 대수는 23만8308대였다. 여성은 7만5201대를 구매했다. 비율로는 남성이 76%, 여성이 24%였다.
연령별로 제네시스의 주고객층은 50대였다. 50대는 10만6124대로 전체 중 33.9%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7만9343대(25.3%), 60대 6만7910대(21.7%), 30대 4만8889대(15.6%), 20대 1만1162(3.6%)대 순이었다. 성별과 연령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50대가 8만1187대로 연령 중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40대 5만7605대, 60대 5만4531대, 30대 3만6594대, 20대 8391대 순이었다. 여성 역시 50대가 2만5027대로 가장많이 구매했다. 이어 40대 2만1738대, 60대 1만3379대, 30대 1만2286대, 20대 2771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