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광역버스는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장거리 노선이 많아 좌석이 포화돼 서서 이용할 경우, 승객이 버스 내 넘어짐 사고 및 전염병 노출 우려와 타승객과 접촉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에서는 지난 7월 발표에 이어 (코로나 이후 감차 노선 회복) 정규버스 증차 및 운행 횟수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광역버스 2차 입석대책)

1,2차 입석 차량 대책 내용을 한눈에 살펴보면, 전체 106개 노선에 정규버스 152대, 전세버스는 135대 증차해 출퇴근 시간 운행 회수를 최대 482회로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수도권 노선) 한편 경기도 9개 노선에 2층 버스를 46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좌석 수가 2400석 이상 확보됩니다. (9개 노선, 46대 도입, 총 14400석 확보) 한편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활용하여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고 (단계적 확대 12월~) 중간 정류소 승객을 배려해 노선이 다양화됩니다. (9월~)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 남부지역 65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321회 늘리고 (수원-서울 94회 확대, 화성-서울 93회, 용인-서울 87회, 성남/하남-서울 12회, 안산군포시흥-서울 13회, 김포-서울 22회) 운행거리가 길고 무정차 통과가 잦은 경기 북부지역 26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95회 확대합니다. (고양-서울 46회, 파주-서울 15회, 남양주-서울 22회, 의정부양주포천-서울 12회) 인천시 15개 노선은 연말까지 66회 확대합니다.

한편 2층 버스는 총 26대로 (전기버스) 11월까지 도입되고, 내년에 20대 이상 추가 도입됩니다. 도입대수는 화성시 21대(노선 7790, 1006, M4108(광역급행버스), 1009), 용인시 16대(노선 5002,5500-2,5006), 군포시 4대(노선 6501), 고양시 1대(노선 1000)입니다. 

승차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좌석 예약 시스템은 12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대기인원이 많은 강남·사당역 노선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쾌적한 대기를 위한 광역버스 환승 정류소 개선 사업도 병행됩니다. (올해말까지 서울시 주요 정류소 7개소, 내년 5개소 추가)

면적상 국토의 25%에 지나지 않지만 (국토면적 100,210km² 서울 605.2km² 경기도 10,171km² 인천 1,066km²) 수도권 시스템은 전체 시스템의 청사진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요, 버스 사업이 꾸준히 전략적으로 확장돼 가까운 시일 내에 온 국민의 발로 뿌리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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