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이변 속출...테슬라 신규 등록 3위, 볼보 판매량 반토막으로 10위권 밖으로

테슬라 모델Y가 8월 2130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MW의 독주가 계속됐다. 3개월 연속 수입차 신규등록 1위에 올랐다. 8월 베스트셀링모델은 테슬라Y가 차지했다. BMW와 벤츠도 테슬라의 깜짝 실적을 막을 순 없었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시장에서 신규 등록 1위는 BMW7305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33.1%가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0.0%가 늘었다. BMW는 벤츠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은 다음 3개월 동안 자리를 수성했다. 바야흐로 BMW 시대가 열린 셈이다.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2위인 벤츠의 쿠데타는 실패했다. 전월 대비 8.9%가 증가한 5943대를 팔았지만 BMW의 대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3위를 지켜오던 아우디는 테슬라의 기습에 자리를 내줬다. 7월 한 대도 신규등록을 하지 못했던 테슬라가 83153대를 신규등록하며 3위를 꿰찼다. 아우디는 전월대비 23.7% 증가한 2311대를 팔았음에도 4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5위에서 10위권에서는 대 이변이 발생했다. 줄곧 1000대를 넘게 판매하며 4~5위권에 머물던 볼보가 전월대비 48.4% 판매량이 감소한 525대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볼보는 11위에 머물렀다. 그 자리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1043대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니가 947대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토요타가 전월 대비 16.8% 증가한 947대로 7위를 꿰찼다. 잘나가던 포르쉐는 681대로 8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달 8위였던 포드는 652대로 9위로 밀렸다. 폴스타는 553대를 팔았지만 10위에 턱걸이 했다.

이밖에 지프 496, 렉서스 411, 혼다 327, 랜드로버 309, 링컨 187, 푸조 91, 벤틀리 91, 캐딜락 89, 람보르기니 45, 마세라티 42, 롤스로이스 31, 재규어 19, 페라리 18, 맥라렌 10, 닷지 10, 애스턴마틴 7, 스즈키 5, DS 4, 마쯔다 4, 크라이슬러 2대 순이었다.

8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도 이변이 생겼다. 테슬라 모델Y2130대로 베스트셀링 1위에 올랐다. 2위는 1906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 3위는 1670대가 팔린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 S클래스 1541, 아우디 A6 1035, 테슬라 모델3 1023, 벤츠 GLC 700, BMW 6시리즈 600, BMW X5 572, 폭스바겐 티구안 565대 순이었다.

한편, 8월 수입차 신차등록은 26977대로 전월 대비 25.1%,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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