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수첩] ‘마이애미’, '조나 단 커피' 등 선 넘는 마케팅..언어유희라도 선 지켜야
[기차수첩] ‘마이애미’, '조나 단 커피' 등 선 넘는 마케팅..언어유희라도 선 지켜야
  • 우영철 기자
  • 승인 2022.09.0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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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마이애미’, 맥심'조나 단 커피'...선 넘는 언어유희 마케팅 뭇매
언어유희라도 지킬 선 있어...앞으로 이런 선 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 불편하게 하지 말아야
사진: 맘스터치 페이스북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최근 일부유통업계의 선넘는 언어유희 마케팅이 도마위에 올랐다. 욕설을 연상시키는 광고 표현 또는 경품 행사 명칭에 어머니를 낮추어 표현한 '에미'를 연상시키는 단어 '애미'를 사용하는 등 선 넘는 마케팅에 비판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최근 뭇매를 맞고 있는 사례는 맘스터치의 이벤트 명칭이다. 지난달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는 선착순 900명에 자사 제품 '스낵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행사명이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이다. 이 행사명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어머니를 마이애미로 비하했다는 것이다. 애미는 어미의 방언이며, 어미는 어머니의 낮춤말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광고 문구다. 최근 맥심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예능인 조나단이 모델로 나와 슈프림골드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조나단 슈프림골드 이벤트' 관련 영상을 게재했는데 해당 레시피로 만든 커피 이름이 조나단의 이름을 딴 '조나 단 커피' '조나 부드러운 커피' '조나 진한' 커피다. 조나단의 이름을 활용한 커피 이름 같지만 이름 조나에 억양을 주면 욕설을 연상시킨다.

사실 이들 모두 언어유희로 재미있게 하려하다가 역풍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 재미있게 하겠다고 어머니를 애미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성인들은 언어유희라고 넘길 수 있어도 청소년들은 다르다. 재미있다는 이유로 엄마를 장난삼아 마이애미라고 부르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같은 마케팅은 소비자를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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