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 위해 1,320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

KT, 파트너사 자금부담 완화 위해 오는 7일까지 납품 대금 1,249억 원조기 지급

LG U+, 추석 맞아 전국 중소 협력사에 납품대금 170억원 현금 조기 지급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추석 앞두고 통신3사가 협력사에게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협력의 표현이다. 

31일 통신3사는 각각 이번 추석을 맞아 협력사들에게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SKT)은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Fami-ly와 함께 약 1,32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SKT 포함 ICT 패밀리는 네트워크 장비 및 유지보수 업체 등 1,1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 약 520억원,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약 8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KT그룹은 1,249억 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긴 오는 7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사 추석 명절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 알파, KT 커머스, KT DS, KT 엔지니어링, HCN,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KT는 이번 조기 지급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17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게 지급된다. 협력사는 조기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팬데믹 장기화로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파트너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원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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