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9~11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가족단위 참여하는 '가족실험교실' 열어… ‘해부학’, ‘분류학’, ‘실험과학’ 주제 맞춰 전문가와 해부실습, 현미경 관찰 등 과학실험 진행

과학도서 선정, 도서주제 맞춰 운영→청소년들에겐 진로탐색 기회, 시민들은 실험과학 참여기회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해부학, 분류학, 실험과학 등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분야를 높이에 맞는 강의와 실험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가족실험교실’이 열린다. 

30일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매월 다른 주제에 맞는 전문가, 실험과학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  ‘Fall in Science’ 가족실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Fall in Science’ 가족실험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만남으로 청소년들은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은 실험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에는 과학책 ‘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2020, 저자 이재호)’ 강연과 연계해, 해부학을 주제로 심장, 뇌, 소 눈을 해부하여 생물의 해부학적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실습을 진행한다. 10월에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2021, 저자 룰루 밀러)’ 강연과 더불어 분류학에서 어류를 중심으로 어류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파악하여 생물분류체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1월에는 ‘실험실의 진화(2020, 저자 홍성욱)’ 강연 주제에 맞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관련 실험과학을 토대로 6가지 다채로운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Fall in Science’ 가족실험교실의 사전 접수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총 3차로 예약이 진행된다. ▲해부학은 8월 22일 9시부터 ▲분류학은 9월 15일 9시부터 ▲실험과학은 10월 17일 9시부터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니 서둘러야 한다. 
  
고중석 서울시립과학관장 대리는 “이번 가족실험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생활 속에서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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