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검색 1위 벤츠 E클래스..2위 BMW 5시리즈 순

중고차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 엔카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중고차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중고차 검색 트렌드를 보니 10대 중 8개 모델이 세단이었고, 그 중 상당수가 프리미엄 세단으로 나타났다. 검색얄 1위는 벤츠 E클래스였다.

29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자동차 검색어 분석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모델 중 8개 모델이 세단으로 집계됐다. 그 중 프리미엄 세단이 상당수를 차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량 1위는 벤츠 E클래스 W213이었다. 이어 2위는 BMW 5시리즈(G30), 3위는 현대차 그랜저 IG 순이었다. 이어 4위와 5위는 각각 벤츠 S클래스 W222, 제네시스 G80가 차지했다. 이 외 6위에서 10위까지 각각 BMW 5시리즈(F10), 제네시스 G80(RG3), 기아 카니발 4세대, 현대 그랜저 HG, 기아 올 뉴 카니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총 검색량 상위권은 세단이 대다수였으나, 올 초 1월에 비해 7월 검색량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차종은 SUV가 주를 이뤘다. 올해 1월 대비 7월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아 스포티지 5세대 하이브리드는 33.50%, 투싼 하이브리드(NX4)21.01%,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는 13.71% 상승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의 SUV 모델 GV70GV80의 검색량도 19% 증가했으며, 기아 순수 전기차 EV622.05%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이동을 고려해 SUVRV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인데다가 검색량 증가 경향을 보인 모델들 대부분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평균 6개월 이상인 모델들로, 일부 소비자 관심이 신차급 중고차로 이어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지난달 연료 타입 별 검색량의 경우,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넘어선 영향으로 가솔린(44.38%)과 하이브리드(19.37%) 검색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디젤은 18.06%, LPG14.99%, 전기차는 3.20%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닷컴 검색 트렌드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상황 및 트렌드를 반영돼 소비자 관심사를 알려주는 주요 지표라면서 이번 조사 결과 프리미엄 세단은 소비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을 받고 있는 한편, 검색량과 트래픽이 특정 이슈에 따라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도 SUV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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