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밴L 연비 18.5km/L 표시...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16.6km/L로 10.3% 낮아
MASTER 밴S 20.3km/L 표시...조사 결과 18.0km/L으로 11.3% 낮아
MASTER버스 15인승 18.1km/L 표시...조사 결과 16.1km/L로 11.1% 낮아
포르쉐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토요타코리아 등 수입차 제작결함...자발적 리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수입·판매한 MASTER 3279대(판매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MW, 포르쉐, 토요타 등 수입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자발적 리콜에 나선 차만 6개 업체, 48개 차종 26449대다. 특히 르노자동차코리아의 마스터는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르쉐코리아의 타이칸은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국토부)2개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수입·판매한 MASTER 3279(판매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자동차코리아가 MASTER L의 정속주행에 대한 연비를 18.5km/L이라고 표시했지만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16.6km/L10.3% 차이가 났다. MASTER S도 정속주행 연비를 20.3km/L이라고 표시했지만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18.0km/L으로 11.3% 차이, MASTER버스 15인승의 정속주행 연비를 18.1km/L이라고 표시했지만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16.1km/L11.1% 차이가 났다. 한마디로 차이가 난 만큼 연비를 부풀린 셈이다.

국토부는 우선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발적으로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보상 진행상황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차량은 26일부터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받는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2480(판매이전 포함)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기준 부적합 대상은 2020923일부터 올해 728일까지 제작된 타이칸이다. 국토부는 우선 포르쉐코리아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26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528i 29개 차종 18522대의 경우 엔진 냉간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하여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인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되어 과열되고, 이로 인해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530i 9개 차종 38(판매이전)는 좌석 및 좌석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26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푸조 e-2008 Electric 3개 차종 1446(판매이전 포함)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고, 이로 인해 차량 진단시스템에서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하여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푸조 508 1.5 BlueHDi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ECU)와 자동변속기 간 신호 설정 오류로 특정 조건(높은 고도, 추운 날씨)에서 장치 간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지난 23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24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와 좌석 간의 간섭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올바르게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시 조수석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지난 25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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