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 공간 협소로 앉기도 불편...타는 것도 힘들어
3열 앉는 것 포기하면 넓은 공간 활용 가능
국내소비자 선호 옵션인 1열(운전석,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대거 장착

폭스바겐코리아가 23일 7인승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237인승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날부터 고객 인도도 시작됐다. 사전계약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 50986000원이다. 8월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50207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3일 오전 10시 서울 크레스트 72에서 진행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23일 오전 10시 서울 크레스트 72에서 진행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출시 행사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구안을 한마디로 웰메이드 독일 SUV라고 생각한다. 조립의 정밀도와 품질, 믿을 수 있는 성능, 다이내믹한 주행의 즐거움, 연료 효율성과 경제성 등 모든 것을 갖춘 그래서 내가 필요로 할 때 그 가치가 완벽하게 발휘되는 것을 말한다이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한국 고객들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0시 서울 크레스트 72에서 진행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주력 차종이자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티구안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6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이후 6만대에 가까운 티구안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또한 티구안은 누적 5만대를 돌파한 국내 최초의 수입 SUV이기도 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150만 대 이상이 판매가 됐다. 티구안 라인업 전 판매 비중의 절반 이상이 이 티구안 올 스페이스일 정도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티구안에 이어 또 하나의 독립성이 베스트 셀링 SUV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내에는 지난 20185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지속적인 고객의 수요로 인해 2020년 폭스바겐 코리아 최초의 7인승 SUV도 출시가 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공개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전 모델 보다 한층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길게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후면부는 조각 같은 그래픽의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이 탑재돼 멀리서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폭스바겐 정체성을 연출한다.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30mm 길어지고(전장 4730mm), 전고는 15mm(전고 1660mm)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했다. 휠베이스는 2790mm.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3열은 타지말고 그냥 접어두는 것이 낫다.(사진: 3열 공간이 협소해 성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타기 불편하다./ 사진: 전휴성 기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SUV. 리얼 3열일까. 무늬만 3열은 아닐까. 실제로 확인해 보니 3열에 앉을 수는 있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폭스바겐 관계자의 설명대로 1(운전석, 동승석), 2열을 사람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혀도 성인 남자가 앉기에는 공간이 협소하다. 애들이 타기에도 불편할 정도다. 공간만 협소한 것이 아니라 3열에 타는 것도 어렵다. 2열을 접으려면 천으로 된 손잡이를 당겨야 한다. 수동시트이기 때문에 시트 아래 레버를 눌러 시트를 앞으로 당겨야 한다. 그래도 3열에 들어가려면 접어진 2열 시트를 밟아야 한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2열과 3열을 접으면 최대 1775L의 적재공간이 생긴다./사진: 2열과 3열을 접은 모습/ 전휴성 기자

따라서 3열은 그냥 접어서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나을 듯싶다. 2열 및 3열 시트 미 폴딩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은 230L. 그러나 3열을 접으면 700L를 적재할 수 있다.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에는 최대 1775L. 7인승을 포기하고 5인승으로만 사용하면 훨씬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실내 디자인은 5천만원대 수입차 치곤 평이하다. 1열 동승석 시트는 전동이 아닌 수동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격을 5천만원대 초반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래도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나름 있을 건 다 갖췄다.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 ‘9.2 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열선 기능 스티어링 휠, 공조 기능을 더욱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터치 슬라이더 인터페이스,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운전석,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헤드업디스플레이,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 ‘파노라마 선루프등도 탑재됐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이 23일 서울 크레스트 72에서 진행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휴성 기자

한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심장은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 엔진이다.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도심형 패밀리SUV에 걸맞은 주행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0.1 km/l(도심 9.0 km/l, 고속 11.9 km/l),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대거 장착됐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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