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보다 승차감, 주행성능 업그레이드...그랜드체로키L 한 대면, 온·오프로드서 프리미엄 성능 경험할 수 있어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을 시승해 봤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오버랜드)에 대해 77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99만원 할인에 80만원 상당 골프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차량 고객인도도 기다림 없는 즉시 출고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L을 구매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래서 시승해봤다. 시승구간은 서울 도심도로 및 강변북로, 자유로 등 101.3km. 2021년식 모델과 2022년식 모델의 차이는 분명했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 실내/ 동승석 대시보드 와 글로브 박스 사이에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후 지프의 1만대 클럽 재입성에 큰 공을 세운 모델이다. 2021년형과 2022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동승석 대시보드와 글로브 박스 사이에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이 추가 된 점이다.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는 별도로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음성을 청취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HDMI 단자가 추가돼 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면  영상을 볼 수 있지만  기자는 아쉽게도 HDMI 연결선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상을 보지 못했다(사진: 전휴성 기자)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HDMI 단자가 추가돼 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을 체험해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HDMI 연결선이 없어 영상을 보지 못했다그러나 HDMI 연결선만 있으면 동승석에서 따로 영상을 볼 수 있어, 장거리 여행 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에 안마기능이 탑재돼 있다. / 사진: 전휴성 기자

한국 고객들을 위해 ‘U 커넥트T’,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무선 충전 패드 등 장착되어 향상된 연결성도 제공된다. 그러나 실제로 ‘U 커넥트T은 지프가 제공하는 앱을 따로 설치해야 가능하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처음 한 번은 유선 연결을 반드시 해야 한다. 기자는 이날 안드로이드 오토로 T맵을 연결해 사용했다. 기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앞좌석 안마 기능은 요긴했다. 주행 중 졸음이 올 때,급 피로감이 몰려올 때 안마기능을 사용했더니 졸음도 깼고, 피곤함도 풀렸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 2열과 3열을 접은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3열을 갖춘 대형SUV. 그러나 일부 모델들은 말뿐인 경우가 많다.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은 리얼 3열이다. 성인 어른이 앉아도 편안하다.이 2열, 3열 시트를 접는 것도 쉽다. 트렁크 하단에 2열과 3열을 접는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리면 시트가 자동으로 접힌다. 그러나 다시 시트를 세울때는 수동으로 해야 한다. 이밖에 실내는 2021년형과 큰 차이가 없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 트렁크 쪽에는 2열과 3열을 자동으로 접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이제 2022년형 그랜드체로키L의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경험해 볼 차례다. 이미 그랜드체로키L2021년형 시승에서 월등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뽐낸 바 있다. 과연 2022년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2년형 그랜드체로키L은 출발부터 달랐다. 2021년형 모델보다 한층 부드러워졌다. 도심도로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 주행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그랜드체로키L의 숨은 실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최고출력 286마력(@6,400rpm), 최대토크 35.1kg·m(@4,000rp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는 3.6L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이 깨어났다. 거대한 몸집과 달리 앞으로 쭈욱 질주하기 시작했다. 물 흘러가 듯 부드러운 8단 자동변속기가 인상적이었다. 힘은 남아돌았다. 오르막길에서도 절대 힘에 부치지 않았다. 오히려 남아돌았다. 지프 기능이 적용된 사륜 구동은 고속 코너링에서도 밀림없이 완벽한 주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에 탑재된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 사진: 전휴성 기자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도 크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없지는 않다. 거슬린다면 Hi-Fi 오디오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매킨토시(McIntosh)’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모처럼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떤 풍절음도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을 이길 순 없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하여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 체험 모습/사진: 전휴성 기자

2022년형 그랜드체로키L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하여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시승하면서 테스트를 해봤더니 대만족이다. 특히 구간단속 구간에서 유용했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 101.3km 주행 평균연비는 12.9km/L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연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2022년형 그랜드체로키L 복합연비는 7.7km/L(도심 6.7km/L, 고속도로 9.4km/L)이다. 실제로 이날 주행한 101.3km의 평균연비는 12.9km/L이다.

지프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 사진: 전휴성 기자

그랜드 체로키L은 지프가 작정하고 내놓은 야심작이다. 2022년형은 연식변경모델로 2021년형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현재 지프는 즉시 출고는 기본, 77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99만원 할인에 80만원 상당 골프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 중이다.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L을 내차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L 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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