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휴가철 해수욕장 등에서 바다를 즐기기 위해 주의할 점을 정리했어요. 먼저 바다에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바다날씨를 체크해야 합니다. 바다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wheather.go.kr), 바다타임 등을 통해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한가진 해수욕장을 찾고 싶다면 해양수산부 제공 해수욕장 혼잡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tournmaster.com/)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프리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를 계획하고 있다면 물때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낮은 날짜; 음력 8일/23일)와 파고(파도의 높이)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하며, 수심이 낮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더라도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해파리가 출몰하는데 이 때 바다수영, 해양스포츠 등을 하게 되면 피부 노출 부위와 옷이 얇은 부위는 해파리에 쏘일 수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 밖에 나와 바닷물로 쏘인 부위를 세척하고 (민물, 알코올, 식초로 세척하지 말것) 쏘인 부위를 압박하거나 만지면 안됩니다. 촉수가 남아있다면 제거하되 (맨손제거금지) 장갑 또는 카드나 핀셋을 사용합니다.(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쏘인 부위만 아프다면 안전요원에 도움을 요청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온 몸이 아플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방문합니다. 심한 증상으로는 오심, 두통, 식은땀 및 실신 등이 있습니다. 얼굴에 쏘였다면 특히 눈은 바닷물로 세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해파리는 발견하면 즉시 안전요원에게 신고하고 죽은 것이라도 직접 만지지 않으며 (독성 있음) 해변은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 해안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은 노무라입깃해파리로 한마리 크리가 1~2미터, 무게는 100kg 에 달합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발견됩니다. 올해는 8월16일부로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작은부레관해파리 역시 우리 해수욕장 부근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부레는 10cm, 부레아래 촉수가 늘어져 있음)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귀엽고 예쁘지만 촉수에 닿으면 치명적인 독에 쏘이게 됩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는 해파리 피해를 막기위해 해파리 폴립 제거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름달물해파리/ 6~8월 대량 출형) 해파리 폴립 제거사업은 해파리가 물속에 퍼져 나가기 직전인 3,4월, 전국 연안 주여 거점 30개소에서 실시됩니다. (90% 이상 제거 효과)

해파리출몰과 파도의 위험성 등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매해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익숙하게 느껴지더라도 꼼꼼히 체크하셔서 올 여름도 무사히 귀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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